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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장수시대를 대비한 노후종합설계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3/08/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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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공단 화성오산지사장 정대성     © 화성신문


갈수록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있다.
‘100세 시대’라는 단어를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우리 세대는 부모님들이 살았던 시간보다 오래 살 것이다.
그러니 노년을 맞이하는 준비도 당연히 부모님 세대와 다를 수밖에 없다.

부모님 세대는 한마을 전체가 가까운 친지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니 말벗이 없거나, 친밀한 친구가 없어 외로움을 탈 이유도 없었고, 농사짓는 일에는 은퇴라는 개념이 없으니 일을 그만두었다는 상실감도 없었으며, 노년의 남아도는 시간 때문에 무료해 하지도 않으셨다. 또한 부모를 반드시 부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우리 같은 세대의 자녀를 두었으니 지금처럼 별도로 노후를 준비할 필요성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던 시대였다
 
그러나 지금 시대는 달라졌다.
전 생애를 두고 봤을 때, 초반 30년은 배우고 준비하고, 다음 30년은 직업을 가지고 경제활동에 종사하고, 나머지 30년은 직업에서 은퇴 후 생활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일반적인 생애주기라면 은퇴 후 30년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국민연금공단에서는 몇 년 전부터 100세 시대에 국민의 행복한 노후준비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사회적 관계’ ‘건강’ ‘소득과 자산’ ‘여가활동’ 등 4개 영역에 대한 노후준비와 관련하여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 동안에는 다른 금융상품에 비하여 수익성이 높고, 안정적이며, 물가상승률을 반영해주는 국민연금을 기본으로 한 「노후자금 확보하기」에 대한 상담이 주를 이루었다.
그런데 국민연금공단에서 내방고객을 대상으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후준비 상황을 점검해 보았더니, 40~50대의 노후 준비율이 약 45% 내외에 불과하고, 노후 준비도 생활자금과 건강관리에만 치중하여 은퇴 후 사회참여, 대인관계에 대한 준비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준비라고 하면 노후자금과 건강만을 주로 생각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물론 행복한 노년을 위해서는 돈과 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돈’만 있다고 행복한 삶이 되지는 않는다.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선 노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노후에 고독한 삶이 되지 않도록 배우자나 자녀, 친구 등 사람관계에도 신경을 써야하고, 노후에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해서도 은퇴 전부터 미리 계획을 하고 준비를 하여야 한다.

하지만 이런 점에 유의하여 준비를 하고 있어도 과연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이럴 때 객관적으로 점검해볼 수 있는 자료가 있다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필요에 따라 스스로 ‘내 노후준비 수준은 몇 점’인지 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된 ‘노후준비 종합진단’ 점검 프로그램이 있다.

국민연금공단에 설치된 전국 141개 행복노후설계센터에는, 39개 문항으로 구성된 ‘노후준비 종합진단지’가 있어 이를 활용해서 본인의 노후준비 유형과 영역별 점수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검사결과를 놓고 취약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별 상황에 따라 보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100세 시대를 아무런 준비 없이 맞이한다면 그 노후는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될 수 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국민연금공단에서 100세 장수시대의 삶에 대비한 종합적인 노후준비 상태를 진단 받아보기 바란다.

그리하여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를 미리 알아 적절한 방법으로 보완하고 대처해나간다면 그 노후는 분명 축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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