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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제 교장 이대로 좋은가?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3/09/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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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모제 학교로 선정되기까지 여러 모양으로 역기능에 속한 터무니없는 소문이 떠돌다가 본인의 귀에 들어갔을 때는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많은 상처를 받는 것 또한 가만히 볼 일이 아니지 않는가!     

공모제로 갈지 말지 선택하는 것은 교사들의 입장과 학부모들의 입장이 같지 않은 데서 문제는 발단이 되는 것 같다. 그렇다면 기왕 우리 교육에서 시행할 수밖에 없는 교장 공모제의 합리적인 정착을 위해 각계각층의 개선책을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

무엇보다도 교육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마음 놓고 교육하고, 학교장이 인기 영합에 흔들리지 않은 채, 소신과 진정성을 가지고 우리의 미래를 책임 질 제2세 교육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더욱 학교장의 선택 과정이 투명하고, 그 학교를 위해 꼭 필요한 최선의 사람으로 선정이 되도록 교장 공모제 규정을 수시로 점검하고, 다듬어 가야 하지 않을까?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입맛에 맞는 교장을 선택하는 것만이 최선의 길이 아닌 것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는 일이 아닌가!     

교장 공모제의 정착은 현직 교장들에겐 나태하면 안 된다는 교훈과 승진교장에겐 치열한 승진세계의 관문으로 자리 잡는 것 같아 아직도 기대 반 우려 반이 앞선다.

시간을 쪼개 써도 모자랄 형편인데 학교장을 선택하는 교장 공모제는 또 하나의 승진과정으로 교육현장에서 갈등을 가져오는 현실 문제임에 틀림없다.

그 동안 승진 문제에 따른 여러 부작용으로 해서 수십 년간 교육관련 연구자들의 노고에 의해 현재 승진의 기회를 더욱 확대시킨 점은 매우 괄목할만한 성과일 것이다.

필자가 우려하는 것은 어린이들의 신성한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현장에서만은 다툼과 암투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서로 비방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적어도 학교장은 교사들의 속마음을 읽어주고, 학교생활이 행복하도록 뒷받침해주고, 꿈나무들의 미래를 위하여 창의. 인성교육에 매진하는 것이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이 아닐까?

서로의 인격을 존중할 뿐 아니라, 가르치는 직업의식이 앞서는 것이 아닌 더 나아가 꿈을 심어주는 교육자로서의 작은 소명의식을 가지고 교육현장에서 노력한다면 우리 교육의 미래는 아주 밝을 것이다.

아직도 교장 공모제의 순기능과 역기능이 거의 반반씩이라면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공모제 학교 운영에 대하여 진지하게 살펴보아야 하지 않을까?

학년 학기가 바뀔 때마다 우리 학교 교장은 그대로 근무하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교장이 부임할지 교원들과 학부모들은 궁금하고 걱정이 된다는 것쯤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누가 되는 가에 따라 그 나라 장래가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 풍토에 비추어 이해가 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학교 발전과 어린이들의 보다 나은 교육을 받기 위하여 교장 공모제가 시행된 것이라면 그 시행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역기능 또한 면밀히 살펴서 보완해 나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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