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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론이 최고 가치, 일할사람 뽑아야
민병옥 대표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4/05/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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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신문
올해는 바로 6·4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있는 지선의 해다.

광역자치단체를 이끌 시·도지사와 시·도의원, 기초자치단체를 이끌 시장·군수·구청장과 시·군·구의원, 유치원과 초·중·고 교육을 이끌 교육감 선거를 통칭한 것.

그 지선의 열기가 지금 방방곡곡을 달구고 있다. 그러나 한 날 한 시에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까지 무려 7종류의 투표용지에 투표를 해야 하는 선거이다 보니, 후보자는 후보자대로 유권자는 유권자대로 바쁘고 심란하다.

정치적 무게감이 큰 시·도지사와 지역 공동체를 대표하는 시장·군수·구청장 선거는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해 그런대로 투표가 용이한데,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는 두 고래싸움에 치여 옥석 가리기가 쉽지 않다.

교육감 선거는 이보다 더하다. 교육가족들을 제외한 대다수 유권자들이 교육 자치에 무관심하다보니 어떤 후보가 참교육자이고 교육감 적임자인지 알 수도 없고 따져보기도 쉽지 않다. 더욱이 후보자가 경기도 전역에 후보자니 공보물에 의존해 투표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얼마 전 중앙메스컴에서 후보자들의 전과에 대한 조사 발표가 있었다. 전과기록이 있는 후보들이 46%정도라 한다. 물론 전과는 경중을 따지다 보면 끝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적어도 시민을 속이는 전과 벌금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것이다.

시민들은 냉정하게 일할 사람이 누구인지를 잘 파악해서 우리의 대표들을 뽑아야 할 것으로 본다.

이번 6·4지방선거는 민선6기를 출범시키는 선거다. 그동안 5차례나 풀뿌리 민주주의를 경험했으므로 유권자들 나름의 일꾼 고르는 내공도 쌓이고 정책과 시대를 보는 안목도 높아졌다. 따라서 치열한 선거운동 과정을 통해 국가와 지역발전의 해법이 모색되고, 투표로 선량이 결정되면, 후보자들도 유권자들도 모두 결과에 승복하고,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성숙한 선거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상징이다. 그러므로 법정기한마다 치러지는 선거는 축제 분위기 속에 치러져야 한다.

표심이라 불리는 유권자의 마음을 사기 위해 조직과 자금을 동원하고 이슈를 선점하려 한다. 그래서 지역에 브로커 같은 선거꾼들이 선거 때가 되면 제 세상 만난 듯 설쳐댄다. 그러나 그런 선거꾼들에 의해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는 지나갔다. 단지 선거판만 혼탁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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