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부물품 판매수익금을 전달할 지역 사회단체를 선정하는 투표를 하고 있다. /동화초등학교 제공

아이들이 생활 속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동화초등학교는 최근 교내에서‘기ㆍ특ㆍ한 마켓’(기부하는 특별한 마켓) 행사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기부물품 판매를 통한 물자 절약과 사랑 나눔 실천이 행사 취지다. 

이날 참가학생들은 직접 만든 간판과 포스터로 가게 문을 열었다. 

자신의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들을 가져와 좌판에 놓고 팔기 시작했다.

판매 수익금은 굿네이버스 등 지역 사회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기부단체는 학생자치회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학부모회도 네일케어, 타투, 책 바자회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 

다채로운 기부활동과 행사취지에 참가자들도 큰 호응을 보였다.

김 모(10) 양은 “내가 준비해 온 물건이 팔렸을 때 무척 신기하고 뿌듯했다”며 “기부한 돈이 꼭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학교 관계자도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학교 교육을 참여해 함께 아이들을 성장시키고, 학생들이 따뜻한 품성과 열린 마음을 지닌 미래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고 했다. /윤현민 기자 news@ih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