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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화성시에서 시민단체의 역할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8/08/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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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내 시민단체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공감해왔다. 우선적으로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면적에서 지속적인 난개발이 이뤄지고, 서해안 바닷가를 중심으로 희귀 동식물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 환경단체의 필요성이 컸다. 다행히 이 분야에서는 화성환경운동연합이 열심히 활동하면서 일정부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정치, 사회 측면에서도 시민단체의 역할도 꾸준히 요구돼 왔다. 막대한 개발행위가 이뤄지면서 그 과정에서 금품수수 등 비리행위가 이뤄질 수 있는 개연성도 크다. 여기에 수원시와 국방부의 전투비행장 화옹지구 이전 등이 시도되면서 민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민간단체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상하리만큼 화성시 내에서 정치, 사회적 측면에서 관변단체가 아닌 견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시민단체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화성 참여자치시민연대의 활동이 확대되고 있는점은 화성시 발전에 있어서 매우 긍정적인 부문이다. 

 

특히 화성 참여자치시민연대가 13일 발표한 ‘제7대 화성시의원 성적표’는 시민단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시민연대는 7대 시의원의 조례 발의건수와 본회의 등 각종 중요회의 참여율을 분석했다. 이 결과 시민들은 어떤 의원이 7대 시의회에서 역할을 다했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시민연대의 성적표 공개는 현행 8대 화성시의회에도 무언의 압박이 될 전망이다. 언론과 함께 시민단체가 정치권을 함께 견제에 나서면서 시의원들의 보다 활발한 활동을 독려하게 된 것이다. 

 

시민연대의 성적표에 따르면, 다행히 화성시 의원들은 그 어느지역의 기초의원보다 더욱 열정적으로 공식회의에 참석했고 본연의 임무인 조례 개발에도 앞장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례 제정에 앞장서고 출석율이 높은 의원들이 8대 시의회에도 연임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화성시는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이다. 현재 63만면인 인구는 몇 년새에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이 될 것으로 맥킨지는 예측하기도 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부조리를 견제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시민단체의 역할이 확대 된다면 바른 방향으로 화성시의 발전이 이뤄 질 수 있는 가능성도 크다. 이것이 언론과 함께 제3의 눈이 되어 화성시 발전하게 시민단 체가 확대돼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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