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 사설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설] 민선7기의 과제 ‘소통’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8/10/15 [09:01]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화성시 민선 7기의 비전 기분좋은 변화 행복화성슬로건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시민중심 자치도시, 함께하는 나눔도시, 바른성장 미래도시라는 시정방침도 역시 소통이 바탕이 되어야만 실현이 가능한 일이다.

서철모 시장은 시정 슬로건의 의미를 ‘7대 전국지방선거에서 표출된 시대정신은 진정한 자치분권을 통해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시민과 함께 만들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흔들림 없는 시대정신의 추진을 통해 화성을 대한민국 행복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먼저 소통의 중요성을 인지한 듯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민주주의 기반 소통행정이 핵심 10대 과제로 선정된 일은 다행인 일이다.

주지하다시피 자치분권 즉 지방자치는 시민의 원하는 바를 구현하는 것이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정책을 시민의 의견을 받아들여 펼치며 행복을 구현하는 것이 바로 지방자치다. 이러한 측면에서 화성시는 대한민국 그 어느지역보다 자치분권을 실험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등 유수의 대기업과 수많은 중소기업이 공존하고, 동탄을 위시한 도시와 농어촌이 공존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쌀을 생산하기도 하지만 기업의 수 역시 경기도 최고 수준이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축소판과 같은 화성시에서의 자치분권의 실현이 바로 대한민국 자치분권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했던 서철모 시장으로도 문재인 정부의 가치를 실현하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반면 화성시 자치분권의 실현에는 여러가지 난관도 있다. 난개발로 인해 화성시 전 지역에 공장과 제조장들이 산재해 있어 정비가 불가피하다. 계속되는 신도시의 개발로 인해 지역간 대립도 커지고 있다.

일예로 대표적인 화성시 개발지역인 송산그린시티와 동탄신도시, 향남신도시 주민의 생각은 모두 다르다. 화성시 동서간의 개발의 차이도 주민들간 소외감을 가져오고 있다. 동서간 소득문화적 격차, 생업의 차이로 인해 가치관을 공유하기도 쉽지 않다. 평균연령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부지역과 동부지역간의 이념의 차이도 있다. 화성시의 자치분권의 실현은 이러한 차이를 모두 극복해야만 실현될 수 있는 난제인 것이다.

수많은 난제를 극복하고 행복화성을 실현할 수 있는 가치는 역시 소통이다. 지역간, 연령대간 모든 문제도 역시 소통에서 실현된다. 대화와 토론을 거치는 소통을 통해 화성시 자치분권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고 하나의 공통된 가치관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 ‘소통이 없는 무조건적인 자치분권의 확장은 화성지역간, 화성시민간 대립의 강도만 강하게 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민선 7기 화성시가 내놓은 3대 시정방침도 소통과 참여, 상식과 포용의 가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행복화성 1번가, 시민소통광장, 시민정책배심원제라는 공약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사항이다. 반면 서철모 시장이 내놓은 83대 공약 중 역시 시민간 지역간 대립을 가져올 수 있는 정책도 있다.

서철모 시장과 민선 7기는 정책을 실현해 가는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논란과 시행착오를 소통으로 극복해 나가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소통이야말로 메가시티 화성을 세계 최일류로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민선7기 화성시는 기분좋은 변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소통이 바탕이 된다면 73만 화성시민도 기분좋은 변화를 즐기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