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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창조사회와 학교 환경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 협회장(디자인학 박사)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8/10/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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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 협회장(디자인학 박사) © 화성신문

 # 소수가 다수를 통제하는 공간은 어디일까? 대표적으로 교도소, 병원, 군부대, 학교를 생각 할 수 있다. 그래서 건축물 구조나 환경은 그 목적에 맞춰 짓는다. 학교 건물을 둘러보면 예외는 아니다. 단순화·대량화·규격화 되어 있고 공간은 단조롭고, 교실은 성냥갑 형태를 유지하고 소수가 다수를 통제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산업사회 근대화 교육 이후 학교 환경은 TV나 컴퓨터 설치한 것 빼고는 변한 것 하나 없다. 이러한 환경에서 창의적 사고나 창의적 인재나 나올 수 있을까? 산업사회, 정보화 사회에 이어 미래사회는 창조사회다.

 


 # 미국의 리처드 플로리다(Richard Florida) 교수는 도시와 창조 계급(Cities and the Creative Class)’ 저서에서 창의적인 인재의 중요성을 창조 계급(Creative Class)으로 명명하면서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창의적 인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파하고 있다. ‘더 비즈니스위크(The Business Week)’개인의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생산요소로 투입돼 무형의 가치(Virtual Value)를 생산하는 창조기업만이 앞으로 생존 가능하다고 한다 

 

 

 

#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다국적 기업 애플()는 창의적 기업의 대명사이다. 이 기업도 1990년에 사라질 뻔한 기업이었다.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쫓겨난 뒤 애플은 한 때 애플다움을 포기했다. 고집스러운 기술 중심주의를 버리고 HPDell의 마케팅 흉내를 냈다. 실패는 예고됐다. 1997년에 돌아온 스티브 잡스는 뼈를 깎는 개혁을 추진했다. “창의력이 펄펄 뛰는 애플로 돌아가자고 외쳤다. 이후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스마트폰 등의 제품은 창의적 사고력을 기반으로 벼랑 끝에서 나온 작품이다. 이처럼 창의적 사고나 인재는 죽어가는 기업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울 수도 있다 

 

 

 

# 세계의 석학들은 21세기 정보화 사회를 지나 창조화라는 제4의 물결이 올 것으로 예측한다. 창조활동의 가치와 역할이 중시되는 창조산업에 대비한 교육 환경이 필요하다. 교육 관계자는 학교에서 학생들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열정과 재능, 취향과 욕망에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수 있게 학교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학교는 더 이상 소수가 다수를 통제는 공간이 아니다. 창의적 사고를 이끌어내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학생들의 꿈을 담는 공간으로 변신시켜 주어야 한다무상교육 등 대중적 트렌드와 인기 영합에 골몰하지 말고, 창조사회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절박한 담론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창의인재 없이 미래 없다.

 

 cyber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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