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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싸움의 기준은 법과 도덕이다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8/11/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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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앞에서 말하지 못하고 뒤에서만 떠들어대는 이들이 있다. 자신이 보지도 않은 남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마치 그것이 사실인 양 떠들어대는 사람들, 자신이 하는 것은 인정받아야 하고 남이 하는 것은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행동이다. 이러한 흐름은 급기야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실에서 잘못된 문화와 편견, 분란으로 부각된다.

 

최근 화성에서 불거진 A단체와 언론사의 문제도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한다. 사실과는 다른 내용을 부각시키고, 사실과 진실을 존중하는 부분도 배제하는 기사가 보도됐다. 참다못한 A단체는 정정보도를 요구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진실규명을 요구하며 제소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언론사의 취하요청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을 것이라는 다짐을 받고서야 언론중재위원회의 제소가 취소됐다.

 

활자로 보도된 내용은 언론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타 언론보다 자사가 인정받지 못한다는 이유로 언론이 지켜야 하는 기본을 버리고 본인들의 생각을 활자로 보도했다. 본인과 친한 몇 몇 타 언론에게 사실인 양 이를 전달하고 또 이것이 사실인 양 받아쓰는 언론도 있었다. A단체가 사실을 최선을 다해 설명했음에도 악의적으로 게재했던 내용을 말이다.

 

지금도 일부에서는 언론이 제소리를 못낸다고 애기한다. 언론인의 한명으로 반성해야 할 일이다. 지역언론의 본질은 발생하고 있는 지역의 문제를 시민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이같은 본질을 왜곡하고 색안경을 쓰고 접근한다는 인상을 독자에게 보여주는 치졸한 방법을 써서는 안된다.

 

부탁하고 또 부탁하고 싶다. 지역의 언론이 바로서야 시민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지역의 미래가 보장될 수 있다. 남을 비방하고 끌어내리기 전에 지역에서 인정받는 언론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기를 당부한다. 계속되는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지역언론이 화성시를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기를 또 부탁드린다.

 

지역사회에도 많은 부조리와 부정, 부패가 존재한다. 지역언론은 이같은 부조리, 부정, 부패에 맞서 싸우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질투와 경쟁심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기사는 작성해서도, 게재해서도 안된다. 만일 지적했던대로 잘못된 행사였다면, 개최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당당히 성공적으로 행사가 끝난 것이 그들의 잘못을 반영하는 것이다.

 

화성시민과 단체들에게 말하고 싶다. 어떠한 문제에서 자신들이 말한 내용과 다르게 보도되는 일이 있다면 당당하게 정정보도를 요구하고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도 고려해야 한다. 이를 통해 마구잡이식으로 기사를 나열해대고 있는 잘못된 길을 잡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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