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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압도적 제조업체 1위, 화성에 지원 확대해라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8/11/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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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 제조업 사업체 수가 경기도에서 압도적임에도 불구하고 지원이 부족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권칠승 국회의원이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으로 화성시의 제조업 사업체 수는 1만7,018개, 종사자 수는 20만9,005명에 달했다. 경기도의 총 제조업 사업체 수가 12만5,983개, 종사자 수는 126만2,904명인 점을 감안하면 사업체 수는 1/7, 종사자 수는 1/6을 넘어서는 압도적인 수치다. 

 

4차 산업혁명이 화두인 시기이지만 역시 경제의 기본은 제조업이다. 제조업이 활성화되어야만 현 정부의 핵심 과제인 일자리 창출이 확대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공해를 유발하는 제조업은 환경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주민들에게 혐오시설로 여겨지기도 한다. 화성시는 공해 등 많은 부작용을 유발하는 제조업을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면서 국가 경제에 가장 크게 기여해왔다고 애기할 수 있다. 그러나 국가 경제에 기여해온 화성시에 대한 지원은 상상 이하로 낮았다. 경기도의 154개 기업지원시설 중 단 7개만이 화성시에 소재 중이다. 이중 중앙정부가 운영하는 7개 기관은 모두 타지에 있다. 압도적인 경제적 기여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은 바닥인 것이다. 

 

권칠승 의원의 지원 확대 요구에 대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원책 마련을 고려하겠다는 원칙적인 대답만 내놓았다. 

 

화성시 제조업은 대기업부터 소규모 제조장까지 다양하고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 곳곳에 산재돼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역별, 규모별 맞춤형 지원책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화성시는 많은 고통을 감내하며 국가 제조업 향상에 힘써 왔다. 이제는 국가가 화성시의 이같은 노력에 부응할 때다. 산업부는 물론이고, 중앙 정부는 경기도 제조업의 최일선에서 기여하고 있는 화성시와 화성 소재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확대하는 데 힘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화성시와 화성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들도 지원 확대안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화성기업이 보다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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