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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18 사랑의 실천 30일’ 캠페인
 
신도성 시민기자 기사입력 :  2018/11/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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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성 시민기자 ©화성신문

“화성시민 여러분, 연말에 좋은 일 한 번 합시다” 2018년이 가기 전에 내가 할 수 있는, 하기 쉬운 사랑의 실천을 한 가지씩 했으면 한다. 그동안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웃사람이 선행을 한다는 소식을 접할 때는 “그 정도라면 나도 충분히 할 수 있을 텐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나도 꼭 선행을 해야지”라고 다짐만 했던 일을 금년이 가기 전에 실천해 보자. 

 

캠페인 제목은 ‘2018 사랑의 실천’이라 붙였는데 여러분이 원하면 각자 바꿔서 붙여도 된다.  캠페인 기간은 여러분이 화성신문을 읽는 지금부터 제야의 종이 울리기 전까지로 정했으면 좋겠다. 그것도 여건이 안되면 여러분이 변경할 수 있다.  

 

여러분이 행한 소중한 ‘사랑의 실천’은 페이스북 또는 다른 SNS에 올려 달라. 내가 한 사랑의 실천을 보고 이웃사람도 마음이 감동되어 선행을 전파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웃이 행한 사랑의 실천에 격려의 댓글이 필요하다면 조언도 해줄 수 있겠다. 

 

12월이 되면 우리가 듣고 싶은 미담이나 선행의 소식은 안 들리고 음주 집중단속기간, 광란의 질주와 사상자 숫자, 직장에서 과로사, 층간소음에 이웃 살해 등에 너무나 익숙해졌다. 이웃에게 피해주면서 왁자지껄 떠드는 크리스마스도 아닌 것 같고, 교회에 가서 성탄절 찬송가를 불러야 연말연시 같다고 느끼는 것도 아닌 것 같다. 더구나 오래 전부터 자신의 동네에 있는 전투비행장이 싫으니 법을 개정해서라도 이웃 동네로 꼭 보내야 한다고 억지 주장하는 사람도 우리가 자발적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본다면 잘못된 마음을 바꿀 수 있지 않겠는가?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교회나 성당을 다니든, 절을 다니든, 다른 종교인이든, 종교가 없든 상관없이 스스로 가까운 곳에서 할 수 있는 선행을 하면 되는 것이다. 남의 눈치 볼 필요도 없고, 남을 의식할 필요도 없고, 남에게 피해를 줄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여기서 ‘남’은 결국 ‘나’의 이웃이요, ‘나’의 옆에서 ‘나’와 같이 생활하는 또 다른 ‘나’이기 때문이다. 

 

2019년, 내년은 3.1운동이 일어난 지 꼭 100주년이 되는 해다. 100년 전 우리 할아버지와 아버지들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고 목숨과 전 재산을 아낌없이 내놓고 불의한 세력에 대항해서 싸웠다.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기리는 거창한 행사도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3.1운동에 참여해 나라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한 분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우리는 오늘 우리주변에서 할 수 있는 작은 나라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사랑의 실천에 대한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여러분도 필자의 예를 참고해서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사랑의 실천 리스트를 만들어 봤으면 한다. 

 

1) 구세군 자선냄비에 자신이 모은 용돈 넣기 

2) 버스 승차장 부근에 떨어진 쓰레기 분리수거 하기 

3) 무거운 짐을 지고 버스 타는(내리는) 어르신 돕기

4) 다문화 가족의 어려움을 도와주기

5) 외국인 근로자에게 버스노선 안내하기 

6) 독립운동가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애국정신을 생각하기  

7) 시립(도립) 도서관에서 3.1운동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기

 

우리가 참여하는 작은 캠페인이 확산된다면 2019년은 2018년보다 나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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