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루이제의 집을 찾아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정남중 학생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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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중학교(교장 송기태) 학생회, 교직원, 학부모가 연말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하며 한해를 마무리했다.
정남중 교육공동체는 지난 21일 성녀루이제의 집 양로원를 찾아 사물놀이 공연, 트로트 노래, 댄스공연, 편지낭독 등을 선보였다. 또 준비해간 간식과 떡, 귤 등을 나누어 먹으며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어르신들은 화성시 주최 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탄 ‘이루다’ 사물놀이의 신명나는 공연에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손수 준비한 반짝이 의상을 입고 트로트 무대를 선보인 박재성, 전승호 학생은 “어르신들이 좋아해주실까 걱정했었는데 너무나도 반겨주시고 활짝 웃으시면서 박수도 쳐 주시고 노래를 따라 불러 주시니 너무 즐거운 무대가 됐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에이지 베스타’ 댄스부는 그동안 갈고 닦은 춤 실력을 뽐내면서 손주같이 살갑게 할머님들에게 다가가서 마음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마지막 순서로 편지를 낭독한 김민서 학생은 “편지를 준비하면서 마음이 잘 전달될지 우려 했는데 떨리는 마음으로 낭독을 할 때 눈을 마주쳐 주시면서 눈물을 훔치시는 할머니들을 보며 애틋한 마음에 눈물이 날 것 같아 마음이 뭉클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남중 관계자는 “이웃사랑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의 따듯한 인성이 무럭무럭 자라고 행복한 배움터로 발전하도록 정남교육공동체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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