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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선거는 무엇보다 깨끗해야 한다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01/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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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과열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지역농협과 축협, 수협을 이끌어갈 조합장을 선출하는 행사로, 화성시처럼 농업이 발달한 지역에서는 중요성이 더욱 크다. 경기도 최고의 쌀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화성의 농업생산품을 전국으로 확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FTA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커져만 가는 농업, 어업, 축산업을 어떻게 활성화시켜야 하는지도 고민해야 한다. 

 

이렇듯 중요한 임무가 있는 반면에 조합장의 권한도 크다. 쌀 수매 과정에서 수매가를 정하고, 각 지역 농협 조합원들에 대한 지원과 복지를 어디까지 해야 할지 등 영향력이 매우 크다. 농어촌에서 농협의 입지를 생각하면 지역 유지로서 올바른 지역발전에 끼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농어촌지역에서는 시의원과 조합장 중 조합장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러한 상황이 다보니 벌써 부터 자천, 타천으로 수많은 이가 후보로 거론 되고, 여기에 지연, 학연 등이 포함되면서 혼탁 선거가 우려되는 것이다. 

 

실제로 그동안 조합장선거에서 수많은 불법이 난무했고, 불법선거 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이 조합장 선거이기도 했다. 결국 공정한 선거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전국동시 조합장선거가 실시되기에 이르렀다. 다행히 화성지역에서는 지난 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는 일부 후보가 경고를 받은 데 그쳤다. 이번 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화성시 농협은 벌써부터 공명선거를 위한 특별점검에 들어갔고, 선거를 위탁 실시하는 화성시선거 관리위원회는 17일 공명선거실천결의문 낭독을 시작으로 불법행위 단속에 본격적으로 나 선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조합장 선거는 화성 각 지역의 농업, 어업, 축산업을 이끌어갈 지역 일꾼을 선출하는 의미있는 자리다. 지역일꾼을 뽑는데는 무엇보다 청렴성이 우선돼야 하며, 선거는 그 무엇보다 공정함을 갖춘 깨끗함이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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