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 사설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설] 외유(外遊)에서 주민 곁으로 돌아오길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01/14 [15:08]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경북 예천을 들어보셨는지? 일주일 전만해도 전 국민은 잘 몰랐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유명세(?)를 타고 있어 전 국민이 다 알 정도다. 원인은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해외연수 중 저지른 폭행 사건이 알려지면서다. 이후 CCTV 영상이 공개되고 거짓해명까지 알려지면서 분개의 기름을 부었다. 예천군민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망신을 시킨 일이다. 선출직 주민 대표의 위상이 이정도라니 정말온 국민이 분개할 일이다.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 갑질, 음주운전, 폭행, 막말, 고성방가가 또 다시 전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방자치는 1991년 이후 거의 30년이 돼가고 있다. 그러나 일부 기초의원들의 수준이나 행위 그리고 윤리 문제는 아직도 초보적인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시정잡배보다 못하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다. 우리 기초의회 정치는 수준 이하라고  신뢰가 사라지고 있다. 

 

기초의원 역할은 민주정치의 대의명분에 부합하는 역할로 편성돼 있다. 의원들은 기초 단체장을 견제, 감시하고, 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편의·복지·안전 등을 위해서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을 심의하며 민주주의의 소임을 다해야 한다. 기초의회에서 결정되는 것은 주민의 삶, 우리 동네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 온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다. 하루 빨리 외유에서 주민 곁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 ‘거수불복회(去水不復回)’라는 명언이 있다. 한번 잃어버린 신뢰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