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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의용소방대에 대한 시 지원 필요하다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01/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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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져 있듯이 화성시의 면적은 서울특별시의 1.4배에 달한다. 이처럼 넓은 면적을 자랑하지만 도로여건은 서울보다 나쁘고 도시, 농촌, 어촌이 혼합돼 있는 전형적인 도농복합 도시다. 여기에 산업체의 수는 경기도 최고이다 보니 화재와 사건사고의 가능성이 그 어느 곳보다 크다. 

 

실제로 비록 감소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화성시의 화재건수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1, 2위를 다투고 있고, 구급업무 수요도 매년 50%가량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구조건수만 해도 1만건에 달한다. 앞으로도 동탄, 남양, 향남, 송산 등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인구유입이 예상되니 소방서 업무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놓여진 상황은 어렵지만 늘어나는 소방수요에 대응해 소방대원을 확충하는것도 예산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어려운 일이다. 결국 780여 명에 달하는 화성시 의용소방대의 역할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 듯이 화성시 의용소방대는 전국 어느 지역보다 체계화돼 열성적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소방대원들의 업무를 보조하고 뒷받침하면서 안전한 화성시를 만들어가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의용소방대의 또 다른 역할은 봉사자로서 지역발전에도 일조하면서 소방서의 긍정적인 모습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안전에 대한 교육에서부터 지역 봉사활동까지 화성의용소방대는 타의 모범이 됐다. 그러나 이처럼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의용소방대에 대한 지원은 부족하기만 하다. 경기도에서 지원을 확대하고 있기는 하나 수요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의용소방대가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출동하고 안전하게 소방관들을 보조 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에 대한 지원도 절실하다. 

 

최근 화성시 각 지역 의용소방대의 수장들이 바뀌고 있다. 그동안 화성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고생해 온 이임 의용소방대장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새롭게 취임한 의용 소방대장의 건승을 기대해 본다. 다만 이들이 화성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데 필요한 지원은 반드시 확대돼야만 한다. 경기도의 예산이 한계가 있다면 이제는 시가 나서야 할 때다. 조례를 제정하는 등 다각도의 방법을 통해 의용 소방대가 맘편히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 이들의 활동이 바로 안전도시 화성을 만드는 토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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