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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음식물자원화시설 증설, 화성시민 ‘반발’
피해 큰 기배동 주민, 의사결정 과정서 배제
 
민지선 기자 기사입력 :  2019/02/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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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기배동과 인접한 수원 고색동 수원시음식물 자원화시설 증설과 관련해 화성시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수원시음식물자원화시설은 음식물을 일일 259톤의 퇴비나 건식사료화하는 시설로서 당초 올해부터 2020년까지 증설이 예정돼 있었다. 수원시는 증설을 통해 현행 일일 259톤의 사업규모를 일일 309톤으로 50톤 증설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해 화성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악취 피해 영향 및 저감 대책 검토 후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재검토를 요구했다. 화성시 주민들도 반대 서명을 받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화성시의 한 주민은 “20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기배동 주민들이 악취에 시달려 왔음에도 불구하고 증설과 관련해 기배동 주민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환경영향평가(초안) 공청회가 개최됐고, 12월11일과 올해 1월22일 2차에 걸친 악취오염도 검사결과 복합 악취 배출허용기준이 초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화성주민들은 착취오염도검사 결과를 첨부해 한강유역환경청,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민원을 접수하는 한편, 수원시 고색동 주민과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화성시 역시 동탄2크린에너지처리시설의 방지시설 현황을 참고해 추가 시설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의회 박세원, 김태형 의원과 화성시의회 신미숙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화성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악취 모니터링을 통해 악취 현황 자료를 구축하고 주민들에게 행정적인 자문을 실시하는 등 수원시음식물자원화시설 증설로 인해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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