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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산하기관 청소‧경비 노동자 복지 ‘무관심?’
휴계 공간 부족하고 시설도 태 부족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9/02/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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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청 산하 사업장내 청소, 경비 노동자의 휴계 공간이 부족하고 그마저도 쾌적한 휴식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의당 화성시위원회(위원장 민영록)가 정보공개를 통해 50여개 화성시청 산하 공공기관 및 출연, 출자 재단 일체의 청소노동자와 경비노동자 휴게 공간 현황을 파악한 결과, 개선이 필요한 지점이 상당수 발견됐다.

 

정의당 화성시위원회에 따르면, 휴게공간에 정수기나 냉·온수기가 설치되어 식수 음용이 가능하다고 응답한 곳은 단 14곳에 그쳐 전체 50개 사업장 대비 28%에 지나지 않았다. 채광시설이 없는 곳도 17, 환기시설 또한 3곳에서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방시설은 전체의 절반 이상은 26곳에서 갖춰져 있었다. 특히 독립된 샤워 시설이 대부분 없었고, 인원수 대비 공간도 충분하지 못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이 일하고 있는 제부도 청소노동자 휴게 공간의 경우 휴게 공간 면적은 18m(5.4)에 불과했다.

 

공간의 위치도 문제다. 화성남부국민체육센터는 청소 노동자 휴게 공간은 탈의실 내부에 위치해 공간 독립성이 부족했다.

 

경비 노동자들의 휴게 장소는 더욱 열악했다. 정보 공개를 청구한 전체 기관 중 화성종합경기타운만 답을 해왔는데, 그나마 채광시설이 없고 출입문 자체가 미설치돼 상시 환기가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김한올 정의당 화성시위원회 사무국장은 대다수 기관의 답변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아마도 경비 사무소 등을 휴게 공간과 겸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근무 공간과 휴게 공간이 엄격히 분리되지 않을 경우, 상시로 민원인 등이 방문하는 경비 노동의 특성상 휴게 시간 동안 온전히 휴식이 보장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휴식은 육체적 피로를 푸는 것만이 아닌 공간의 독립성, 안전함, 쾌적함 등이 보장돼 심리적인 휴식까지 보장되어야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고려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파악한 결과를 토대로 현지 방문 등 직접적인 실태 파악에 나서는 한편, 지속해서 담당 기관들에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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