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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경아 화성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시민의 행복” 외치는 올곧은 시민 대변자
“시의원 역량 강화가 시민 행복으로 이어져”
지역화폐 정착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관심’
 
김중근 기자 기사입력 :  2019/04/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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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아 화성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 화성신문

‘시민의 행복’. 화성시의회 박경아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의 정치적 신념이다. 박 위원장의 의정활동 기준점이기도 하다.

 

“저의 정치적 핵심가치는 헌법 제10조에 보장된 시민의 행복입니다.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려고 노력합니다. 의료와 복지, 환경, 안전, 생명존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성시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화성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박 위원장은 시의회가 시민들에게 더 신뢰 받기 위해서는 보다 투명하고 열린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곁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고민의 결실이 ‘상임위원회 활동 실시간 방송’이다.

 

“빠르면 6월 중에는 의원들의 상임위 활동이 실시간으로 방송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 질 것입니다. 이는 국내 지방의회에서도 선도적으로 시행되는 것입니다. 시민들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21명 의원들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박 위원장은 ‘한 사람의 힘’의 중요성을 역설 했다. 의회가 제대로 가동되려면 구성원인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의미였다. 의회운영위원회가 의회 자문위원회 구성과 의원 연구단체 지원 조례 등을 통해 의원들의 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의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가 결국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박 위원장의 믿음이다. 

 

지방의원의 역할을 ‘시민의 대변자’로 규정하고 있는 박 위원장은 “삶의 질을 바꿔 놓을 수 있는 정책들을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다”며 “세분화되어 있는 시민의 요구사항 충족과 정치에 대한 시민의 기대치를 끌어올리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소관 상임위원회 현안으로 지역화폐 정착과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꼽은 박 의원은 “화성시 소상공인 경영활성화 정책으로 발행되는 지역화폐의 빠른 정착과 화성시 미세먼지 예방 및 저감 대책 강화를 통한 시민 건강 지키기가 대표적 현안”이라고 소개했다.

 

박 의원은 애로사항으로 현장정치와 현실정치의 괴리를 꼽았다. “시민들의 요구사항이 세분화 돼 있는 데다 정치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실정치에서는 기대치에 다가갈 수 없는 벽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정치적인 벽은 개별의원 혼자만의 힘으로는 허물기가 어렵습니다. 동료 의원들과의 정보공유와 소통, 협력을 통해 이루어내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박 의원은 그동안의 업적을 자랑해달라는 기자의 요구에 대해 ‘운전면허 자진반납 노인지원 조례안’을 떠올렸다. 이 조례는 지난 181회 임시회에서 박 의원이 발의해 최종적으로 본회의에서 통과된 조례다.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들을 지원함으로써 노인들의 안전 및 화성시 교통안전 기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방자치시대에 있어 지방의원의 역할은 시민의 대변자로서 예산과 조례 심의를 철저히 함으로써 주민의 세금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역할에 거룩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인정받고 칭찬들으면 춤을 추는 존재다. 박 의원은 언제 춤을 출까. “누구나 자신이 한 일을 인정받을 때 보람을 느낄 것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또 그 일을 인정받았을 때입니다. 그 무엇보다 동료의원들이 인정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박 의원은 ‘눈을 뜨고 보면 바로 앞만 보이고 눈을 감고 보면 전부 다가 보인다‘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마음으로 보려고 노력한다는 의미였다.   

 

박 의원은 공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행정의 결과물은 시민의 체감입니다. 화성시의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철저히 대응하고 예측해서 시민들의 삶에 불편함이 없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 의원은 “행정을 시민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시민들의 어려움 해소와 욕구 충족에는 부족함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며 “시민들께서는 의회와 함께 화성시의 현안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첫째도 화성시, 둘째도 화성시, 셋째도 화성시입니다.” 좋아하는 단어 세 가지를 말해달라는 기자의 요구에 대한 박 의원의 대답이다. “화성시는 저에게 또 다른 꿈을 선사한 곳입니다. 그리고 제가 묻힐 곳이고 자식들이 살아갈 곳입 니다.” 박 의원의 말에서 굳은 의지와 순수한 진정성이 느껴졌다. 

 

김중근 기자(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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