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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성의 건강칼럼2] 건강의 시작도 밥상, 질병의 시작도 밥상
장시성 혜인쇼트산업 대표 / 밥상주치의 원장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05/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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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시성 혜인쇼트산업 대표 / 밥상주치의 원장     ©화성신문

일반적으로 노년에 평균 9.5년 동안 투병 생활로 고생하며 죽음을 맞이하고, 평균 5,000만 원 이상 병원비로 사용한다고 한다. 인생의 황혼기, 가장 행복해야할 소중한 시간의 대부분을 의사에게 바치고 활기차게 활동하며 사용해야할 돈을 병원에 쏟아야 하는 현실이 허무하고 속이 상한다. 식품치료 밥상 주치의는 긴 세월 동안 수고하신 부모님들께 건강한 노년을 보냄으로 황금 같은 시간과 금쪽같은 비용을 지켜드리고 싶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질병이 시작하기 전, 예방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건강의 시작도 밥상이고 질병의 시작도 밥상이라고 인식하는 순간부터 예방은 시작된다. 인체의 균형을 위해서는 항상성을 유지해야 하며, 이는 올바른 섭생을 통해 이뤄진다. 올바른 섭생이란 우리의 인체와 자연의 올바른 만남, 즉 바른 짝을 만나 체내의 에너지를 만들어 사용하고 비축하며 부족함과 넘침이 없는 상태여야 한다. 지금부터 음식물의 섭취 후 인체 반응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을 가지고 득과 실을 따져볼 것이다. 우리의 먹거리는 육류, 채소류, 생선류, 과일로 한정되어 있는데 이 먹거리들은 각각 특성(기질)이 있다.

 

식물(야채)들이 자라나는 환경에 따라 기질도 다르고 효능도 다르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인지하고 있다. 이는 유전체 특성(기질의 특성)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동물 역시 활동 서식지와 섭취물에 따라 유전체가 다르기 때문에 역시 기질이 다르게 나타난다. 동·식물 뿐만 아니라 인간 역시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체 특성(음·양 체질)이 구분된다.

 

건강한 인체의 항상성을 위해서는 영양학적 물질의 성분보다 먼저 우선시돼야 할 것이 물질의 기질(음·양)이다. 예를 들면 인삼은 인체에 도움을 주는 사포닌이라는 영양물질이 있다. 하지만 이 영양소는 모든 사람에게 같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즉 인체가 냉성(冷性)인 음인(陰人)에게는 큰 도움을 주어 면역력을 향상시켜 주지만, 인체가 열성(熱性)인 양인(陽人)에게는 오히려 불편한 상태로 혈압이 올라갈 수 있고 변비로 고생할 수 있다. 인삼처럼 기질이 강하지는 않지만 같은 기질을 가진 양파, 부추, 버섯, 무, 도라지 등 우리에게 친숙한 반찬들도 어느 쪽 인체의 유전체를 가졌느냐에 따라 도움도 불편도 안겨드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음(陰)의 특성을 가진 사람은 양(陽)의 기질을 가진 유전체 동ㆍ식물을 섭취해야 하고, 양(陽)의 특성을 가진 사람은 음(陰)의 기질을 가진 동·식물을 섭취해야 소화 흡수가 최고 효율을 나타낸다. 인체와 물질이 바르게 짝을 지어야 비로소 인체의 항상성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된다.

 

우리 밥상의 70~80%가 약초 재료임을 알기에 더욱 밥상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한약의 약초는 가려 먹으면서 매일의 밥상의 재료들을 무시해선 절대로 안된다. 기질(성질)이 미약하고 평이하다는 이유로 무시하며 인체와 맞지 않는 음식물을 장기간 식용하다 보면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처음 작은 양은 인체에 내재되어 있는 소화효소로 이겨낼 수 있지만 매일매일 몇 십년 동안 섭취한 유전체 특성에 맞지 않은 음식들은 불완전 소화를 통해 생성된 독소들로 인해 대사성 만성질환이 시작된다. 아침, 점심, 저녁 세 끼니의 식사가 편안하게 소화가 잘되느냐 아니면 불편한 상태로 독소를 만드느냐 따라 질병의 유무가 결정된다.

 

난치성 질환일수록 맑은 혈액 생성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맑은 혈액의 생성은 체내의 독소로부터 멀어지는 것, 즉 잘 소화될 때 시작된다. 호전되는 사례 중에는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심혈관성 질환 뿐만 아니라 역류성 식도염, 위장염, 파킨슨, 크론병, 이명, 치매, 각종 암, 백혈병, 틱 장애 등이 있다. 질환을 벗어나기 위한 시작의 기본은 소화력의 효율성을 높여 주는 것이다.

 

100세 시대에 활력을 주는 건강의 해법은 음식 물질의 짝을 바르게 찾아가는 지혜이며, 우리의 인체가 자연임을 알고 자연과 중화를 이루며 하나가 되어야 한다. 즉 음양의 조화를 잘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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