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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복지부동 화성시 공무원, 비명지르는 기업인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05/3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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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화성시의 책임행정 의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 29일 협성대에서 열린 ‘2019년 화성시 발전포럼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박연숙 화성시의원이 한 말이다. 이날 토론 자리는 지역 대학이 지역사회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한 사람의 고뇌의 산물이었다.

 

박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4년 전 총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 지속적으로 고민한 것이 우리 대학이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었다이번 화성시 발전포럼을 통해 화성시와 지역사회 대학이 서로 협력하여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은 화성시 사회복지의 현황과 과제, 화성시 경제현황과 과제, 화성시 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 화성시 글로벌화의 과제 등 4개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지역 대학이 화성시의 발전에 어떻게 하면 기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처럼 협력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중요한 것은 협력에도 정부(正副)가 있다는 사실이다. ‘정부는 주장되는 으뜸과 그의 버금으로 풀이된다. ‘이 핵심이라면 는 보조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를 테면, 이번 토론에서 제기된 협력의 경우 은 화성시 공무원이고, ‘는 대학으로 치환할 수 있다. ‘인 공무원의 마인드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회성시에서 기업체를 운영하는 대표들을 만나다보면 공무원 때문에 미치겠다”, “공무원 한 사람 때문에 모든 게 스톱돼 있다는 소리들을 왕왕 듣는다. 법에 어긋난 것도 아니고, 융통성을 조금만 부려주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고 화성시 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데 고지식한 공무원 한 사람때문에 회사가 큰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하소연이다.

 

예전 어느 경기도지사는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공무원들에게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을 펼쳐줄 것을 요구한 적이 있었다. 리더가 믿고 밀어주기에 담당공무원들도 적극적으로 신바람나게 움직였다. 기업들의 오래된 고민이 해결됐고, 10년 묵은 체증이 풀렸다며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금 화성시 기업들은 일부 복지부동 공무원들의 고지식함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인 공무원이 조금만 능동적인 마음을 가지면 대부분의 기업 민원들이 해결될 수 있다. “내가 책임질 테니 불법이 아니라면 적극적으로 도와주라고 부하 직원들을 격려한 그 도지사의 리더십이 그립다. ‘공무원 숫자를 3분의 1로 줄여야 한다는 기업인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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