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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화성시 동-서간 간선도로 구축의 필요성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06/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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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화성시 동서 양 끝단에서 열린 두 개의 축제를 오갔던 시민들은 화성시 교통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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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화성시 동쪽 동탄신도시 여울공원에서는 세계 우유의 날을 맞아 밀크업 페스티벌이 열려 도심속에서 목장을 나들이하고 수제 피자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인기 정상의 걸그룹 에이핑크와 DJ 구준엽, 홍진영 등 인기가수의 공연은 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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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는 서쪽 끝인 서신면 전곡항 인근에서 ’2019년 화성시 뱃놀이 축제가 역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요트 등 다양한 뱃놀이를 즐기고 초여름 바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밀크업 페스티벌과 화성시 뱃놀이 축제 모두 화성시가 공들여 홍보하며 시민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미흡한 도로사정으로 인해 화성시민이 함께 즐기는데는 애로점도 많았다.

밀크업 페스티벌이 열린 여울공원에서 뱃놀이 축제가 펼쳐진 전곡항까지는 짧게는 52km, 길게는 60km가 넘는 길을 달려가야 한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비봉매송도시고속도로를 연이어 갈아타며 화성시에서 화성시로 가는데 주유비를 제외하고도 통행료만 2,300원이 소요됐다. 더욱 큰 문제는 길고 긴 통행시간이다. 막히지 않을 시간에도 1시간15분이 소요되는 이 길은 방문객들이 폭발한 휴일에는 끊임없는 교통체증과의 전쟁이 이어졌다.

 

 

 

화성 서부 송산그린시티의 주민이 주말을 맞아 밀크업 페스티벌에 참가하려면, 동부 동탄 주민이 화성 뱃놀이 축제를 다녀오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길에서 소비했어야 했는가?

 

 

 

최근 축제는 지역기반 문화사업으로 경제적 관점뿐 아니라 문화적사회적 관점에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민들을 하나로 뭉치는 역할도 큰 것이다. 그러나 불편한 교통상황으로 인해 화성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밀크업 페스티벌뱃놀이 축제의 사회적 가치가 손상되고 경제적 이득이 낮아지는 것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교통이라는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신사업은 한계가 명확는 점만 알 수 있었다. 화성시 동-서간을 가로지르는 간선도로의 구축이 화성시 그 어느 인프라보다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는 점도 더욱 명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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