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훈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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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재훈 위원장(민주당, 오산2)는 지난 17일 “서울 내 경기도 광역버스 거점정류소에 편의시설이 미흡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중앙차로 혼잡으로 인해 가로변에서 승하차가 이뤄지는 경기도 광역버스가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광역교통거점 정류장 중 신논현, 강남역, 광화문, 잠실역 등 17개소의 정류장에는 경기도 버스 153개 노선이 집중돼, 하루 이용객은 2만5,566명에 달한다. 대부분의 정류소에는 쉘터 공간이 설치되어 있지만 퇴근시간대 수용인원을 초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비가림막 및 버스정보안내시설(BIT)의 부족으로 이용객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신논현역, 잠실역 정류소의 경우 퇴근시간대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대기승객이 150~200명 이상인 경우도 많아 인도 보행흐름을 차단하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조 위원장의 설명이다.
조재훈 위원장은 “대형 쉘터 설치 외에 눈·비를 피해 승차 대기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부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면서 “이를 광역 교통개선대책 차원의 일환으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확충방안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조 위원장은 “시설개선에 이르기까지 지자체간 협의에 5년 가까이 소요되는데, 지역주의 극복 차원에서 경기도민 뿐 아니라 수도권 주민의 편의를 위해 경기도,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광역교통거점정류장시설 개선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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