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철모 화성시장이 첫 언론인과의 대화를 통해 민선 7기 1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화성신문
|
“오피니언 리더의 의견보다는 시민의 의견을 더욱 많이 청취하는 것이다.”
24일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언론인과의 대화’에서 서철모 화성시장은 ‘불통’에 대한 연이은 질의에 대해 “소통방식을 바뀌는 과정일 뿐”이라고 답했다.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언론과의 첫 대화에 나선 이날 ‘불통’과 ‘지역회의’가 화두에 올랐다.
서철모 시장은 “폐쇄적으로 진행됐던 기존 소통 방식을 바꾸는 과정에서 불통이라고 느꼈을 수 있다”면서 “단체나 분야를 특정하지 않고 가급적 많은 시민을 만나 어떠한 이야기라도 충분히 듣고 그 의견들이 시정에 반영된다면 오해는 벗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선7기 소통행정의 일환으로 언론인과의 대화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회의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서철모 시장은 시민참여형 행정모델로서 지역회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지난 1년 지역회의 운영과정을 소회했다. 특히 지역회의 참여인원이 계속해 줄고 있다는 질의에 대해 “지역회의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쓰면서까지 참여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면서 “단 20~30명이 참여할지라도 지속적으로 지역회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회의 초기에는 각 지역의 민원을 얘기하기 위해 참석했던 분들이 이제는 마을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 날 또 무정차 버스, 화성국제테마파크 등 화성시 대형사업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무정차 버스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무정차 버스는 시민의 기본권인 이동권을 보장하는 측면에서 실시한 교통정책”이라면서 “시행 3개월이 되는 오는 9월까지 이용현황을 파악해 지역회의와 간담회 등에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노선 등을 추가로 수정․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제테마파크에 대해서는 “신세계 차원에서 막대한 투자에 나서게 되는데 시가 해야 할 일은 행정면에서 최선의 지원을 하는 것”이라며 “국제테마파크는 1만5,000여 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는만큼 이중 30%를 화성시민이 채용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첫 언론인과의 대화는 120여명의 참석해 1시간30여 분이 넘도록 질의가 이어지며 민선 7기 서철모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서민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