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점에서 설립과정을 다시 진행 중인 화성시 농어업회의소가 대의원을 선출하는 지역별 회의를 시작하며 다시 한번 설립을 위한 기치를 올렸다.
9일 화성시 농어업인과 화성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별로 농어업회의소 대의원을 뽑는 회의가 진행중이다.
화성시 농어업회의소는 지난 6월25일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지만 절차와 임원선정과정에서의 문제를 제기한 일부 회원들의 지적에 따라, 지역별 대의원 선출부터 원점에서 새롭게 과정을 진행 중이다.
우선 대의원을 상향식으로 선정하기로 결정하고 읍면동별로 화성시 농어업회의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 회의를 뽑는 총회를 준비 중이다. 현재 장안면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대의원이 속속히 뽑히고 있다. 장안면의 경우 성원 미달 등의 이유로 이달 중 다시 한번 지역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각 지역 총회를 통해 선출된 대의원들은 이달 말 ‘대의원 총회’를 개최한 후 이사 선출을 마무리하게 된다.
9월에는 화성시 농어업회의소의 실무를 담당할 사무실을 마련한 후 올해 내 등기설립 등 설립과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화성시 농어업회의소 추진단 관계자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현재 지역별 총회가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면서 “올해 내 설립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농정분야의 새로운 협치 거버넌스가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어업회의소는 관 중심의 농정정책을 농민들과 함께하는 협치농정으로 패러다임을 전환시키기 위한 대의기구다.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농업분야의 핵심과제로서, ‘헌법 123조 제5항’에 따라 대표성과 파트너십을 보장하는 공적 자문기구다. 화성시에서는 2016년 7월 농식품부 제5차 농어업회의소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설립이 본격화됐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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