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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년이 행복한 화성시를 위한 주춧돌 역할 다할 것”, 최혜욱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장
연령별 프로그램 다원화 ‘투트랙’ 방식으로 효율 높여
치매안심 복지관 역할 수행 베이비부머세대 지원 앞장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9/08/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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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욱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장     © 화성신문

“단순히 노인만이 아닌, 노년을 함께 준비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주춧돌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동탄2신도시 소재 동탄호수공원어울림센터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 최혜욱 관장은 단순한 돌봄 기능을 넘어, 노년을 살아가는 길을 함께 찾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혜욱 관장은 “지금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본격적인 노년층으로 진입하는 시기”라면서 “이분들이 앞으로 노후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올바른 길을 찾기 위한 정보가 오고가는 플렛폼 역할에 힘을 쏫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은 향남읍, 남양읍에 이어 마련된 화성 동부권 최초의 노인 전문 복지관으로 비교적 젊은 어르신의 참여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13일 현재 1,000여 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참여신청을 했는데, 50대 후반과 60~65세 이상의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비교적 젊은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하도록 했다. 

 

최혜욱 관장은 “동탄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이에 맞춰 노인복지관의 패러다임도 바뀌어야 한다”면서 “어르신들의 연세에 맞춰 적정 연령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투트랙으로 각각 마련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다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치매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비교적 젊은 층을 위해서는 노인설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동탄노인복지관의 중점 사업으로는 치매안전복지관 구축, 인생후반전 노후설계 프로그램, 노인일자리 사업 등을 들 수 있다. 

 

노인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치매는 보통 우울증과 연동되는 경우가 많다. 동탄노인복지관은 가입시부터 인바디, 스트레스 검사는 물론, 치매검사를 통해 건강한 노년기를 맞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후 복지관에 상주하는 노인전문 상담사와 연계를 통해 사후관리에 나서고, 지역 보건소와 함께 공동사업을 진행해 화성시 동부지역 ‘치매안심복지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력이 단절된 베이비부머 여성을 모집해 노후를 설계할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전문민간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취업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하는 ‘인생후반전 노후설계 프로그램’도 진행하다. 

 

여기에 단순한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통해 노인들과 주변에서 바라보는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도 목표다. 일례로 노후를 설계하고 취업연계를 지원하는 ‘뷰라밸(Beautiful Life is Balance)' 사업을 통해 노년은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라는 마인드를 갖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복지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서 직접 경로당을 찾아가 교육을 진행하는 ‘동행 아카데미’ 역시 동탄노인복지관이 심혈을 기울인 프로그램이다. 

 

최혜욱 관장은 “복지관을 단순히 여가를 보내는 장소가 아닌 어르신들을 돌보고 미래를 함께하는 플랫폼 구축을 통해 게이트 키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시행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동탄노인복지관이 이처럼 다채로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높은 ‘맨파워’ 때문이다. 사회복지사는 사람을 만나 함께하고, 행정업무를 보고, 기획도 하는 대민서비스와 행정업무를 같이하는 어려운 직업이다. 정해진 매뉴얼대로 할 수 없는 의외의 상황이 계속되기도 하면서 어르신들을 위한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혜욱 관장은 “드러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을 묵묵히 한다는 주춧돌 정신을 동탄노인복지관에서도 이뤄낼 것”이라며 “직원들과 함께 매 순간 사회복지사로서의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하며 개인의 무기를 가질 수 있도록 재교육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동탄노인복지관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일송학원은 화성의 나래울은 물론, 서울, 춘천에서도 사회복지 기관을 운영중에 있다. 한림대학교와 학교 소속의 성심병원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동탄노인복지관 역시 동탄성심병원과 매월 건강강좌를 진행하는 등 시너지를 높이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복지관 운영이 본격화되면서 아쉬운점도 생기고 있다. 화성은 젊은 도시여서 60세 이하 어르신들의 복지관 참여가 많지만 법적으로 60세 이상만 이용이 가능해 혜택을 받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동탄에 노인을 위한 시설이 많은 것도 아니다. 

 

최혜욱 관장은 “서울의 지자체는 젊은 분들이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례를 만든 경우도 있다”면서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좁은 공간도 아쉽다. 교육을 하고 동아리, 자족모임를 만들고 새로운 사회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769여 평의 복지관은 좁은 느낌이 있다. 각 지역별 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주민자치프로그램보다 높은 비용도 어르신께는 부담이 될 수 있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동탄노인복지관은 이제 막 모든일을 시작하고 있다. 정보가 가득하고 어르신들이 새로운 사회를 구성해서 또 다른 역할을 할 수 있는 테두리가 되는 것을 목표로, 또 다른 지역사회로 나가는 주춧돌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용운용위원회’를 구성하고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나간다는 각오다. 

 

최혜욱 관장은 “배려, 소통, 신뢰, 사람중심의 4개 가치를 공동체 안에서 실현하고 어르신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스스로 소홀함이 없는지, 더 나은 길은 없는지 직원들과 함께 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 어르신이 건강체크를 받고있다.     © 화성신문

 

▲ 당구를 즐기고 있는 복지관 회원들.     © 화성신문

 

▲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 시설 현황.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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