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 동진일반산업단지 조감도. © 화성신문
|
양감면 일원 18만㎡ 규모로 조성되는 ‘화성 동진일반산업단지계획’이 조건부 통과됐다.
경기도는 지난 5일 ‘경기도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주민과의 상생협력 방안, 주차장 계획 보안 등을 조건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조건부 승인했다.
동진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동진쎄미켐은 일본이 독과점하고 수출을 규제하고 있는 반도체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생산업체로, EUV포토레지스트의 국내 최초 생산을 목표로 연구개발 중이다. 회사는 연구개발이 완료되면 동진일반산업단지에 생산기지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반도체산업 위기와 관련, 기업들의 원활한 생산 활동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예정에 없던 심의위원회를 개최, 동진일반산단 1개의 안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또 지난 두 차례 재심의 과정에서 지적됐던 종합적인 단지계획 미흡, 기반시설 부족, 공공기여방안 제시 등이 보완될 수 있도록 화성시와 협의하며 적극적 행정 지원에 나섰다. 도는 특히 도로·공원 등의 인프라 구축, 산단 내 종사자들을 위한 편의시설 확보, 보안을 위한 최소 구역을 제외한 공간을 주민에 개방해 지역 친화형 산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도는 이번 심의 결과를 화성시에 통보했고, 화성시는 사업시행자로부터 조건부 의견을 반영한 최종 산업단지 계획을 검토해 승인할 계획이다.
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화성시의 신속한 산단계획 승인을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의 국산화 지원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