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공모로 선정된 ㈜종합건축사사무소 림건축의 (가칭)봉담1고 학교조감도.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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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봉담1고 설립문제가 동화지구 내 조합의 환지변경인가가 해결되면서 드디어 해결 조짐을 보이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봉담읍은 관내에 고등학교가 1개에 불과해 지속적으로 고등학교 신설을 요구받아왔다. 현재도 2,000여 명의 학생들이 원정 통학으로 고통을 겪어 와 봉담1고 신설은 지역내 최대 현안이었다.
결국 5번의 도전 끝에 봉담읍 동화지구 내 (가칭)봉담1고의 2020년 3월 개교가 중앙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이후 환지정리 과정에서 동화지구개발조합내 다툼이 일어나 봉담1고 설립이 계속해 늦춰졌다.
동화지구내 봉담1고는 조합이 학교를 지을 수 있도록 부지를 조성한 후 이를 경기도교육청이 매입해 건설하는 방식으로 이뤄지지만, 조합내 갈등으로 인해 부지조성이 이뤄지지 않아 봉담1고 설립도 멈춰진 것이다.
다행히 17일 동화지구조합이 신청한 환지변경인가신청이 화성시를 통과하면서 봉담1고 문제도 큰 짐을 덜게 됐다.
다만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지 3년안에 착공이 이뤄져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를 지키지 못한 봉담1고는 중앙투자심사 재심사를 받아야만 하게 됐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환지변경인가신청이 17일 통과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면서 “최대한 빨리 봉담1고를 착공할 수 있도록 조합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계획은 빠르면 12월 중 재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12월까지 재심사가 불가능하면 내년 4월 정기심사까지 봉담1고 중앙투자심사 재심사가 늦춰진다. 재심사가 이뤄지더라도 학교 개교는 2022년 3월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대표적인 과밀지역인 봉담읍의 고등학교 신설은 지역주민 뿐 아니라 도교육청으로도 최대 숙원과제”라면서 “최대한 빨리 사업을 괘도에 올려 2022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환 봉담시민연대 회장은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봉담1고 설립이 가능해져 다행”이라며 “지역주민과 함께 2022년 3월 개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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