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서부노인복지관 문해교실 수강생 17명이 자서전 ‘꽃갈피’를 출판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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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서부노인복지관(관장 안효미)은 지난 17일 문해교실 수강생 17명의 자서전 ‘꽃갈피’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꽃갈피’는 화성시서부노인복지관 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운 어르신들의 어릴적 추억, 가족에 대한 사랑 등 삶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중학생 봉사자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그린 그림이 포함된 자서전이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합창반의 축하 공연, 자서전 전시회, 자서전 출판 소감 발표, 추억의 교복입고 사진찍기 등 다채롭게 채워졌다.
책을 집필한 공00 어르신께서는 “나의 이야기를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문해교실 언니들과 오래오래 같이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효미 화성시서부노인복지관 관장은 “문해교실 어르신들께서는 편지와 자서전을 쓰시는 등 공부와 여가를 즐기시며 ‘제 2의 인생이 행복하다’고 말씀하고 있다”면서 “늘 강사님과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시하셨지만, 저희 직원 모두는 복지관을 통해 작은 것에 행복해하시는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서부노인복지관은 지난 2017년 4월 개관 후 다양한 어르신들의 여가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화성시 2,200여 어르신들에 대한 독거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상담, 응급안전장비 지원서비스 등을 제공해 화성시 서부지역의 노인복지 거점기관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하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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