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한 ㈜이투비플러스 대표가 23일 호텔 푸르미르에서 열린 ‘2019 제2차 중소기업 협업 비즈니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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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비플러스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융합중앙회가 후원한 ‘2019 제2차 중소기업 협업 비즈니스 포럼’이 23일 화성시 안녕동에 위치한 호텔 푸르미르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중소기업 협업 전문회사인 이투비플러스가 중소기업 간 협업에 대한 소통과 스케일업(scale-up) 논의, 상생 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됐다. 스케일업이란 창업 단계와 성장 단계 사이에 존재하는 캐즘을 극복하고 본격적인 성장가도에 진입한 스타트업을 말한다.
2017년 설립된 이투비플러스는 구성원 각자가 주식을 가진 주주가 되어 자생적으로 함께 키워나가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중소기업 협업 전문 주식회사로, 현재 45개 주주협업사의 합산 연매출액은 5000억 원, 총 고용인원 1200명의 규모를 이루고 있다.
이투비플러스는 공유경제 실현과 소통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공동구매와 공동마케팅, 구매대행, 무역지원 서비스, 자문지원 서비스, 웹에이전시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 환영사를 하고 있는 김형한 이투비플러스 대표.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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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비플러스는 2018년 6월 벤처기업인증서 획득, 12월 공유기업 최종성과 우수상 수상, 2019년 4월 제1차 중소기업 협업 비즈니스 포럼 개최, 2019년 9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융합중앙회가 주관하고 있는 협업 선도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발자취를 남기며 협업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 및 환영사, 세션1(협업 네트워킹과 혁신), 세션2(협업 비즈니스의 구현 및 오픈 이노베이션)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션1은 ‘이투비플러스 협업 비즈니스’ 주제의 영상시청과 주영섭 고려대 석좌교수(전 중소기업청장)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소기업 협업 혁신 전략’ 주제의 강의로 구성됐다.
세션2는 ‘이투비플러스 협업 플랫폼의 미래’ 주제의 영상시청과 유효상 숭실대 교수의 ‘협업 네트워크 플랫폼과 유니콘 DNA’ 주제의 강연으로 이루어졌다.
김형한 이투비플러스 대표는 “지난 2년간 이투비플러스의 임직원 및 주주사들은 협업 구현을 위해 많은 노력과 시도들을 하였고, 이에 드러나는 문제점들을 교훈삼아 자생적인 협업, 공유, 상생, 혁신의 기치아래 지금도 많은 고민과 시도들을 하고 있다”며 “협업 구현은 일시적 아이디어나 단기간의 시도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노력과 많은 시행착오, 신뢰와 노하우가 쌓여 구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가 이 힘들고 어려운 협업의 길을 함께 가야하는 이유는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이고, 경쟁과 갈등만 남아 있는 척박한 중소기업 생태계를 오늘보다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함”이라며 “혼자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
▲ 주영섭 고려대 석좌교수(전 중소기업청장)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소기업 협업 혁신 전략’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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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고려대 석좌교수는 강의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협업 혁신 전략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 간 네트워크화, 조직화 집단화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유효상 숭실대 교수는 “지금 플랫폼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지금 추세는 온라인을 석권한 기업들이 오프라인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플랫폼 회사를 지향하는 이투비플러스는 그런 측면에서 방향성을 잘 잡은 것 같고, 조만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 포럼 참석자들이 이투비플러스의 슬로건인 ‘협업이 모여 혁신으로,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를 함께 외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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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은 이투비플러스의 슬로건인 ‘협업이 모여 혁신으로,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를 함께 외치며 마무리됐다.
김중근 기자 news@ih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