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봉면에 마련되는 담장 없는 개방형 녹지조성 시범사업 조감도.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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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면에 휀스나 생울타리 없이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자연형 녹지’가 마련된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22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이웃 간 소통 증진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단지 간경계를 허무는 ‘담장 없는 개방형 녹지조성’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기존에는 공동주택 단지가 휀스나 생울타리를 통해 구분돼 이웃 간 소통이 단절되고 공동체 활성화를 저해하는 부작용이 있어 왔다. 이에 따라 LH는 단지경계를 허물고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개방형 녹지’를 도입해 공동체 활성화 지원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추진한다.
시범사업으로는 올해 발주예정 임대단지 중 신규 설계타입 적용이 가능한 화성비봉A1블록(652세대), 평택고덕A2블록(549세대)이 결정됐다.
비봉 공동주택은 인근 녹지와의 연계를 통해 다채로운 설계가 가능한 ‘마을정원 형태의 공공녹지 결합형’으로 건설된다.
‘마을정원’은 옛날 정자목 그늘에서 주민들이 담소를 나누던 공간을 모티브로 이웃과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비봉에서는 아파트를 주변의 연결녹지‧소공원과 연계해 풍부한 녹지를 활용해 가로정원 컨셉으로 조성된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시범사업 후 성과분석 및 개선사항을 발굴해 확대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지역과 소통하는 개방형 설계를 통해 공공주택 이미지를 제고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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