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숙 화성시의원이 마련한 간담회에서 향남2지구 내 쓰레기 자동집하시설과 관련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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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남2지구 내 운영되고 있는 쓰레기 자동집하시설과 관련해 유지보수 비용을 화성시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어 주목된다.
박연숙 화성시의원(무소속, 향남‧양감‧정남)은 지난 12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안으로 대두된 향남2지구 자동집하시설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연숙 의원을 비롯해 향남2지구 내 LH임대아파트와 부영아파트 등 13개 관리소장, 환경사업소장, 관계 공무원들이 참여해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향남2지구에는 생활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이 설치돼 있지만 유지관리를 두고 잦은 이견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향남2지구 내 아파트 관리소장들이 박연숙 의원에게 자동집하시설 유지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고 이번에 2번째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교환하게 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동집하시설의 유지관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특히 쓰레기 처리비용 외 음식물 투입구 보수를 위한 비용까지 입주민들이 고스란히 부담해야 하는 상황을 해결해줄 것을 요구했다.
박연숙 의원은 “잘못된 정책시행에 따른 투입구 보수비용을 향남2지구 입주민들이 부담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화성시는 관리소장단 측과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향남2지구 내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은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도시건설단계부터 계획됐지만, 고장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만을 사 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제158회 화성시의회 임시회’에서도 자동집하시설 하자에 따른 손해를 방지하기 위한 ‘화성시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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