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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동~서간·남~북간 간선고속도로 건설 추진
4개 철도교통 신설, 대중교통분담률 50%로 확대
‘2040 화성시 장기발전계획’에 18조3,808억 원 투입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9/11/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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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철도망     © 화성신문

▲ 남~북간 간선고속도로     © 화성신문

▲ 동~서간 간선고속도로     © 화성신문

 

화성시를 동~서,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간선고속도로가 건설되고, 4개 철도교통을 신설하는 등 대중교통분담률을 50%까지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행된다. 

 

지난 14일 발표된 ‘2040 화성시 장기발전계획’에 따르면, 화성시는 풍부한 인적자원과 넓은 가용지, 높은 재정건전성이 높은 평가를 받는 반면, 급속한 인구유입에 따른 인프라 부족, 동-서간 격차 심화, 공장난개발과 환경오염, 정체성 부재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장기발전계획을 함께 마련한 시민추진단 역시 동서간 교통체증을 교통분야 주요 이슈로 생각하고 해결방안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화성시는 이에 따라 도로·교통 부문의 계획을 마련함에 있어 대중교통분담률 50% 달성, 교통관리 운영체계 구축, 도시간선도로 공급 및 신호체계 선진화, 친환경 관광형 교통수단 공급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제시했다. 

대중교통분담률 50%를 달성하기 위해서 병점역, 동탄역, 송산역, 화성시청역, 향남역, 어천역 등을 연결하는 9개 노선 간선급행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차고지 기능을 갖춘 환승센터 설립을 모색했다. 도시철도망은 기존 수도권1호선, 수인선, 서해선과 확정된 GTX-A노선, 동탄트램 이외에 추가 철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향남까지의 신분당선 연장, 남양까지의 신안산선 연장, 서동탄역~동탄역 연결, 봉담~병점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같은 교통방안 수립과 시행을 위해 화성시 도시교통 지방공기업을 설립하고 선진화된 버스운영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버스운영 신설노선은 (준)공영제로 운영하고, 일반 시내버스 노선 신설은 노선입찰제형 준공영제를 도입한다. 마을버스 노선 신설은 공영제로 화성시 도시교통 지방공기업에서 운영하게 된다. 

 

100만 도시형 교통행정체계를 구축하고 행정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 화성시청 본청에 도로교통사업소 중 교통행정과, 버스운영과, 주차관리과, 도시철도과, 교통정보센터, 도로과 6개과를, 동부출장소에 교통과 1개과를 각각 설치키로 했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도시간선도로를 새롭게 구축하는 것이다. 화성시는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면적을 자랑하지만 동-서간, 남북간 간선도로가 부족해 이동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봉담~남양~서신(제부도)’, ‘화성시청~향남신도시’를 연결하는 도시고속도로를 새롭게 건설하기로 했다.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봉담읍, 향남읍을 동으로 분할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2040 화성시 장기발전계획은 급격한 도시변화에 따른 문제점을 진단하고, 향후 100만 대도시에 걸맞는 지속성장 가능한 발전전략을 수립하고자 지난해 7월부터 추진돼 왔다. 

 

화성시는 이를 통해 ‘시민과 함께, 에코 스마트 시티(Eco-Smart City), 화성시’를 도시비전으로 설정하고, 시민 중심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동반성장 도시를 3대 핵심가치로 제시했다.

 

5대 실천 목표로는 ▲시민주권, 더불어 잘 사는 공동체 ▲지속성장, 자연과 상생하는 문화·관광도시 ▲기술혁신, 지역핵심산업 클러스터 조성 ▲지역맞춤, 동서간 맞춤형 도시발전 ▲모두누림, 전 생애 포괄 복지서비스 실현을 제시했고, 43개 핵심 프로젝트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146개 전략사업을 제시했다. 

 

김종대 화성시 기획조정실장은 “장기발전계획에는 시민, 기업이 함께 성장을 주도하는 20년 후 화성시 모습이 담겨졌다”며 “세부 추진전략들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의 ‘2040 화성시 장기발전계획’의 총 사업비는 18조3,808억 원이다. 화성시는 민간재원을 제외한 총 사업비는 화성시 가용재원의 약 15%에 지나지 않아 사업추진에 큰 지장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민간자본이 8조4,685억 원으로 매우 크고, 단기 계획기간 중 4,886억 원, 중기 계획기간에 6조 원 규모의 자금을 적기에 조달하는 것이 관건으로 분석됐다. 

 

계획개발에 참여한 경기연구원의 관계자는 “단기 계획기간은 바로 시작되므로 계획기간 이전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필요하다면 민간자본 확보와 관련된 별도의 자금조달계획을 수립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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