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이 지난 2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방공기업으로서 지역과 함께 발전할 것”을 다짐하며 남은 임기동안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효열 사장은 “지난 1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 30년 경험을 토대로 ‘함께하는 경영’, ‘효율적 경영’, ‘투명한 경영’, ‘지속성장 경영’이라는 4대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현장 중심의 소통·상생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공사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면서 “또 취임사에서 밝힌 ‘함께하는 경영’을 위해 CEO와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 직원과 샌드위치 미팅, 캐주얼 데이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한편, 다면평가제도 등 실질적인 성과평가제를 도입했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유효열 사장은 신산업 발굴에도 앞장섰다. 부채비율에 비해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경영혁신이 절실하다는 판단하에, 자체적인 사업 분석툴을 개발하고 자체 개발사업, 민관합동 사업, 시책사업, 국가공모사업 등을 적극 추진·발굴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장기 미과제 사업의 순차적 해결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 7월에는 조암공동주택 단지 내 장기 미분양 상가 13개 호실을 일괄 매각하고,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의 분양조건 변경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공급으로 분양률 96.7%를 달성했다.
유효열 사장은 수의계약 제도개선을 통해 ‘투명한 경영’에도 나섰다. 수의계약 기준금액을 하향 조정하고 관내 업체풀을 구성해 계약업무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고,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서 제도도 개선했다.
특히 제2의 도약과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과감한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이 눈에 띈다. 신사업 추진을 위한 미래전략실 신설, 고객지향적 조직 구축을 위한 경영기획실 개편, 스마트 시대에 탄력적 대응을 위한 기존 도시사업처를 스마트도시기획처로 개편,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전담조직 신설 등 기존 1본부 5처 21팀의 조직을 2본부 7처 30팀으로 개편했다.
유효열 사장은 “지방공기업은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더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은 임기 동안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 ‘지속성장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 동탄2 주차전용 건축물 건립,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 석우동 복합센터 건립, 수영지구 물류복합 도시개발,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에 앞장설 계획이다.
서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