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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신문 전문가칼럼 화성춘추(華城春秋) 37] 가짜 뉴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답이다
이명구 광신중학교 기술교사, 뚝딱이쌤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11/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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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구 광신중학교 기술교사, 뚝딱이쌤     ©화성신문

필자는 지난 10월 ‘NEXT MEDIA 교육과 만나다’ 2019 미디어교육 전국대회(주최: 한국언론진흥재단)에 참여하였다. 미디어 리터러시의 미래 시간에는 최신 미디어 관련 강좌, 학교 급별 교사 모임 등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진화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방법과 해외 우수 수업사례를 공유하였고, 알쓸미잡(알아두면 쓸모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잡학토크) 시간에는 다음 세대를 위한 미디어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소통의 시간이었다.

 

인류는 책, 신문과 같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활자 미디어의 시대를 지나 디지털 미디어가 지배하는 시대로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애써 기다리고 찾아가지 않아도 손안으로 쉴 새 없이 뉴스가 배달되고, 스마트폰 하나면 세상 어디서든 또 언제 어떤 질문을 하던 순식간에 답을 구할 수 있고, 뉴스와 영화를 보고 자신의 일상을 유튜브의 1인 방송으로 내보내고 있다. 

 

미디어 학자 마샬 맥루한은 ‘그 시대의 지배적인 미디어가 문명의 성격을 바꾼다’ 라고 이야기 했다. 많은 사람이 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즐거움을 능숙하게 얻고 있고, 정보를 습득하거나 서로 소통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미디어가 없다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문명사회는 유지될 수 없을 것이다. 이제는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는 대상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직접 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미디어의 풍요와 편리함이 우리의 삶에 늘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손쉽게 클릭해서 정보를 구할 수 있지만, ‘가짜 뉴스’의 영향력과 폐해가 커지고 있다. 선정적인 제목으로 미디어 소비자를 유혹하는 온라인 뉴스의 낚시성 제목과 허위·과장광고, SNS를 타고 순식간에 확산되는 가짜 뉴스와 보이스피싱에 이르기까지 거짓되고 왜곡된 정보가 무수히 퍼지며 이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가짜 뉴스와 왜곡 보도를 구별하는 능력, 즉 미디어 리터러시를 갖춘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미디어 리터러시란 모든 종류의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읽고 쓰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런 맥락에서 현명하게 선택하고 그 정보를 분별력 있게 판단할 줄 아는 비판적 사고, 미디어 리터러시는 21세기 지식기반 사회,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수 역량으로 손꼽히고 있다. 

 

다행히 학교 교육현장도 미디어 리터러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은 핵심역량을 강조하고 지식정보처리역량과 함께 그 하위 요소로 ‘비판적 사고’와 ‘매체활용 능력’의 함양을 공식화했다. 미디어 리터러시 영역에서 다루는 비판적 사고는 일상적으로 접하는 미디어 메시지에 기초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사전경험이나 지식과 연관성 속에서 다룰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미디어를 자신들의 삶과 관련지어 생각해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울 때 우리는 답을 찾을 수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 해결력까지 키워나가야 한다. 이런 면에서 화성시는 2014년 화성시미디어센터를 개관하여 누구나 미디어를 자유롭게 접근하여 누릴 수 있는 올바른 미디어 리터러시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과거처럼 미디어의 보도를 무비판적으로 믿게 되면 가짜 뉴스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디어 리터러시를 갖춘 시민은 비판적·창의적 안목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진실을 파악할 수 있다. 교육자뿐 아니라 사회구성원 모두가 미디어 리터러시를 통해 미디어에 편향되지 않는 ‘진실의 미디어’를 바라보는 눈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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