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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화성은 넓고 할 일은 많다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12/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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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느 기업인이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도 인구에 회자되는 걸 보면 명언임에 틀림이 없다. 이 명언을 화성시에 빗대면 화성은 넓고 할 일은 많다가 된다. 여기까지는 객관적인 사실이고 팩트다. 중요한 건 실행력이다. 아는데서 그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이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의지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해서 지탄받는 공무원들도 있지만, 해야 할 일을 하는 차원을 넘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함으로써 칭송받는 공무원들도 있다. 후자의 공무원들은 그런 의지와 실행력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다. 의지는 열정이다. 의지와 열정은 관심이 없으면 생겨날 수 없다. 관심은 모든 일을 추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업무를 진정한 관심으로 바라보면 혁신이 일어나게 마련이다. 기존에 하던 일도 어떻게 하면 새로운 방식으로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고, 결국 개선책을 찾아내게 된다. 또 자신의 업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새로운 일을 계속해서 벌이게 된다. 관심이 있는 만큼 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인 일은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어느 순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되어 버린다.

 

34년 째 공직에 몸담고 있는 양혜란 진안동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양 동장은 혁신은 관심에서 시작된다고 믿는 사람이다. 양 동장이 유니버설디자인 조례를 우리나라 최초로 제정한 것도, 황구지천 둑길을 포정한 것도, 최근 건립된 호주 멜버른에 소녀상의 씨앗을 심은 것도, 진안동 중심삼가 길바닥에 널브러진 광고전단지들을 눈에 띄게 사라지게 만든 것도 모두 양 동장의 관심 결과물들이다.

 

스스로를 일 중독자로 부르는 양 동장은 주변 사람들로부터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숱한 혁신의 흔적들을 남겼기 때문이다. 우상처럼 보이는 인물이라는 뜻의 아이콘이라는 단어는 아무에게나 붙여지지 않는다. 자신의 일을 관심으로 바라보는 사람에게 부여되는 고귀한 훈장이다.

 

혁신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관심은 자기 자리에 온전히 서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온전히 있다는 말은 허튼짓 하지 않고 자신의 일에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세상을 더 이롭게 만들 일을 궁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자기 자리에 온전히 서 있는 것은 최고의 선()’이다. 화성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세상이 어수선하다. 자기 자리에 온전히 서 있는 공직자가 더 많아지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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