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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박사의 正學奉行(정학봉행)] 인공지능 시대 융합교육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 협회장, 디자인학 박사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12/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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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협회장(디자인학 박사)     ©화성신문

# 지난 11월 7일 교육부는 인공지능 융합교육을 위해 교사 5천명을 교육대학원과 정규 대학원 과정을 통해 재교육하는 방안을 발표하였다. 내용은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교육, 빅데이터에 대한 교육, 인공지능과 관련된 소양 및 기초 지식교육, 코딩 융합교육 등을 구현하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을 이끄는 인공지능, 로봇, IoT, 5G 등의 핵심 기술은 기존의 학문간 융합을 촉진해 가며 다양한 연구와 산업이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서 컴퓨터, 정보 과학과 인문사회 및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융합교육은 생존이며 기존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 필자는 12월 3일 ‘인공지능시대 융합교육’ 포럼에 다녀왔다. ‘인공지능 시대 융합교육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에 조금이나마 귀동냥 하고 싶어 포럼에 참여했다. 유연주 교수(서울대 수학교육과)는 “융합교육은 기존 교육과정의 교과 구분의 틀을 깨고 각 학문적이면서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학생들에게 교육할 수 있는 관점”이고, “기존의 교육과정에서 분리하여 지도하던 영역을 연결하여 지도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융합의  정도와 양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Fogary, 2001)”고 한다. 유 교수의 토론 문을 더 이어가면 “A와 B라는 두 영역을 융합할 때 A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B를 지도할 때 이용하는 경우를 계열적(sequenced)인 융합이 일어났다고 한다. a와 b라는 영역이 각각의 다른 지도 목표가 있을 때, 이를 함께 달성할 수 있도록 지도 내용을 구성하는 것을 공유적(shared)이라고 한다. 어떤 주제를 선정하여 이에 대해 다루면서 A,B를 포함한 관련된 여러 가지 영역을 다루게 되는 경우 연계적(webed)인 융합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기존 교수학습 방법에 계열적, 공유적, 연계적 융합교육이 녹아 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이 새롭게 수립되어야 할 것 같다.   

 

계열적, 공유적, 연계적 융합교육

교과와 연결된 융합교육을 실천

 

# 융합교육으로 지식 전달 위주의 전통적인 교육을 넘어서야 할 것 같다.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 융합 능력을 기르는 것을 교육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고교학점제 등 융합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과정의 여건과 환경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교육청이나 대학, 연구기관 등이 공교육을 보조하는 융합교육 프로그램들이 많이 제공되고 있다. 창의적 사고와 교육 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축 교육과정의 제약을 덜 받는 영역에서 융합적인 주제와 지도방법으로 유연성 있게 접근 해 나가야 작은 성과라도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교육의 개별화·개인화에 초점

학교와 교사를 대신하기도 하는 기술

 

# 교육부는 인공지능 융합교육을 위해 교사 5천명을 재교육 한다. 교사 재교육을 통해 기존 교과의 교사들의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관련 지식을 갖추고 융합교육 콘텐츠를 개발 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교과에서 인공지능과 연결된 주제를 활용 관련된 역량을 교과 역량과 함께 지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코딩이나 소프트웨어 교육처럼 분절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이 아니라 교과와 연결된 융합교육이 실천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지식과 교육과정으로 인재를 양성 해 나가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인공지능 관련 기술은 교사와 학교를 돕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교육의 개별화·개인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어떤 측면에서는 학교와 교사를 대신하기도 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시대 학교와 교사가 존재하기 위해서 인공지능 융합교육 청사진을 정확히 설계해 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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