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규암 태안119안전센터장(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이 27일 정년퇴임식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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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암 화성소방서 태안119안전센터장이 27일 34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임했다.
화성소방서 3층 강당에서 개최된 정년퇴임식에서 이 센터장은 대통령 표창, 국회의원상, 경기도의회 의장상, 화성시의회 의장상, 태안농협 감사패, 화성신문 공로패, 가족 감사패 등을 수상했다.
‘새로운 출발에 행운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영원한 소방인! 이규암 센터장님 정년퇴임식’ 제목의 플래카드가 걸린 퇴임식에는 동료 소방관계자들을 비롯 화성시 정치인, 공무원, 지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이 센터장의 정년퇴임을 축하하며 이별을 아쉬워했다.
조창래 화성소방서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규암 센터장님은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오신 진정한 안전 지킴이”라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이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시기에 아쉬움과 섭섭한 마음이 들지만 또 다른 봉사의 삶을 사시리라 믿으며,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 이규암 센터장(사진 오른쪽)이 조창래 화성소방서장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전달받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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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상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는 이규암 센터장.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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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암 센터장은 퇴임사를 통해 “정년은 나와 상관없는 일인 줄 알았는데 어느듯 정년이 됐다”며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지만, 돌이켜보면 부족함이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이 센터장은 “인생의 절반 이상을 소방공무원으로 지냈으며, 떠나려니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겠다”며 “오랜 세월동안 한결같이 내조해주고 두 자녀를 잘 돌봐준 아내에게 감사드리며, 인생2막도 설레는 마음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방경(消防警, 경찰관의 경우 경감에 해당)으로 퇴임한 이 센터장은 1986년 1월25일 소방관의 길에 들어섰으며, 오로지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헌신해왔다.
이날 행사장에는 조창래 화성소방서장을 비롯 이경모 화성소방서 초대 서장, 홍진연 2대 서장, 이은주 경기도의원, 임채덕·황광용 화성시의원, 박언수 화성시 동부출장소장,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 민병옥 화성신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중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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