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시장이 지난 2일 시무식에서 무상교통 정책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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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 아동과 청소년들을 시작으로 전 시민에 대한 무상교통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 2일 일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0년 시무식에서 “2020년에는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도시의 미래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무상교통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먼저 초‧중‧고등학교 등 아동과 청소년에 대해 연내 먼저 관내 버스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최종적으로는 관내 모든 시민에게 무상교통 정책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철모 시장이 무상교통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시민들의 자유권과 생활권을 보장하는 정책, 친환경적인 도시의 미래와 공유경제에 기반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시의 도시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에서다. 이를 위해 시민들의 이동권을 확고히 보장한다는 계획으로, 2019년 추진한 대중교통정책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무상교통 정책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서철모 시장은 “무상교통정책은 이용 증가에 비례해 버스 손실보전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효과는 정비례하고 재정 부담은 반비례하는 정책”이라면서 “대중교통 보급을 확대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단계적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교체한다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 운수업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무상교통 정책 방안으로는 대중교통 취약지역 노선 신설, 수요응답형버스(DRT버스) 예약시스템 구축하는 한편, 화성교통공사 설립. 수도권 최초의 버스공영제 도입 등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정책기반을 구축한다는 생각이다.
한편 서철모 시장은 이날 올해 핵심 목표로 ▲시민의 이동권이 보장되는 도시와 함께 ▲친환경 첨단기업도시 ▲업그레이드된 아동친화도시 ▲시민들의 생활공간에서 주민자치가 구현되는 도시 ▲더불어 함께 사는 도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산‧관‧학 거버넌스 구축, 미래 먹거리 산업 기반 조성, 봉담 농수산대학 재생사업, 화성창의교육정책 AKION, 화성형 주민자치회 출범, 지역사회 통합돌봄 강화, 도시가스 보급률 90% 달성, 정조대왕 능행차 유네스코문화유산 등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철모 시장은 특히 “시대착오적인 군 공항 이전을 막고 화성습지의 람사르습지 등재 노력을 지속해 2,500만 수도권 시민들의 안식처로서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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