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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신문의 연재칼럼 - 아동 청소년 정신건강 시리즈 중독10] 이해와 관심으로 ‘중독’을 바꿀 수 있다.
이애림 단대아동발달연구소 소장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0/01/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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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애림 단대아동발달연구소 소장     ©화성신문

의존대상에 대한 지속적인 추구(craving)가 중독으로 이어진다. 아이들이 쉽게 중독에 빠지는 이유를 보면 지속적인 즐거움과 쾌락이 추구되기 때문이고 즐거움과 쾌락은 도구에 따라 대상에 따라 상황에 따라 수도 없이 변화된다. 

 

모든 아이들이 즐거움과 쾌락을 좋아하고 추구하려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중독에 빠지지는 않는다. 특히 스마트폰, 인터넷, 게임 등 미디어 중독은 개인의 심리적 특성과 미디어 이용자의 환경요인 등에 영향을 받으며, 미디어 이용자의 개인적 특성과 개별미디어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미디어 이용자의 이용 동기와 목적 등이 서로 결합되면서 중독을 더욱 증대시키는 것이다. 이에 학령기아동들 및 청소년들의 미디어 중독은 심리적 환경적 상황들을 점검 후에 접근해야 한다. 

 

상담을 하다보면 학원을 이리저리 다니며 중간 짬나는 시간 때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제일 많이 한다고 하며 아이들이 사용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중간 시간마다 2시간을 했더라도 한 번에 이어서 1시간 한 것보다 쾌락의 추구 욕구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자 아이들에게 농구, 축구, 야구, 자전거 등 외부활동을 통해 얻는 쾌락욕구의 충족과 스마트폰이나 게임을 통한 요구 충족 중 만족감이 큰 것을 물어보면 많은 아이들이 외부활동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이나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하는 이유는 같이 즐길 대상에 대한 시간적, 공간적 제한 때문이었다. 

 

부모와 친구들과의 외부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리고 시간적 제한이 없을 경우 80%이상의 아이들이 스마트폰이나 게임 시간을 줄여 참여 하겠다고 한 것을 보면 환경적 제약으로 인한 스마트폰 및 미디어 중독 현상이 야기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자아이들은 어떨까? 초등 고학년과 여중학생들의 경우 친구들과 다니며 밖에서 쇼핑도 하고 간식도 먹고 수다도 떨고 하는 활동들이 좋지만 부모님의 허락에 대해 제한적이고 학원이며 시간적 제약을 불만으로 표출하였다.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주로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보내거나 인스타그램, SNS, Facebook등으로 수다를 나누고 공유한다고 하였다. 

 

이에 올해 초 학교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공유하고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장, 단점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결과는 또래관계 시 영향의 답변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긍정적 답변 보다 그렇지 않은 답변이 많았다. 

 

예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다소 불편했던 점에 대한 질문의 답변으로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놀 때보다 스마트폰으로 전하는 메시지로 친구 간 오해도 생기고 화해하려고 해도 시간도 많이 걸려 불편하며 받은 메시지를 보며 통화하거나 채팅 시 풀렸던 부정적 감정들이 되새겨지기도 하고 오랫동안 생각나기도 해서 힘들 때도 있다는 답변들이 많았다. 반면 놀이에 대한 영향의 답변으로는 새로운 신상 게임이나 웹툰 , 웹소설, 유튜브 동영상 등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재미를 찾을 수 있고 원하는 것을 언제든지 빠르게 접할 수 있어 좋지만 좀 더 급해지는 것 같다고 느끼는 청소년들도 전체 45%나 되어 아이들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양가적 갈등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제는 아이들도 지나침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동아리 활동들을 통해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프리젠테이션을 해보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며 미디어나 스마트폰을 통해 얻었던 즐거움과 유희를 어떻게 풀지 적절한 방향을 제시하는 직접 참여 활동들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환경적, 시간적, 공간적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고 제의하여 도와주어야 앞으로 지나침에 빠져 후회하는 아이들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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