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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도, 화재예방도 기본 안전수칙 준수가 답
황정애 오산소방서 소방안전특별 점검단 소방패트롤팀장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0/02/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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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애오산소방서 소방안전특별 점검단 소방패트롤팀장   © 화성신문

‘코로나19’사태로 온 국민이 불안감을 멈추지 못하는 시기에 갑자기 내린 대설은 또 큰 교통사고로 이어져 전북 남원의 연쇄 추돌사고 등 소중한 생명들이 목숨을 잃었다. 뉴스를 보는 모든 국민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똑같겠지만 직업정신상 그 현장에서 사고를 수습하는 소방관의 마음과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요즘 같은 때.... 더욱이 소방관의 마음속에는 ‘제발 화재로 인한 대형인명피해만큼은 없어야 할 텐데’ 라는 염원이 생긴다.

 

그런데 그 대형인명피해라는 것이 참으로 사소한 것에서 시작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이번 코로나사태에서 또 한 번 깨달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상청은 늘 일기예보 때마다 눈길 감속운전 및 블랙아이스(도로결빙)를 조심 하라고 강조해 왔고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하여 자가격리수칙 준수 및 마스크착용 등의 기본 예방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기본을 중요시 여기지 않아 결국 차량 30여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자가격리 상태에서 기본 수칙을 어기는 행동은 결국 제3자의 감염을 불러일으켰다.  

 

우리 소방역시 마찬가지다. 피난·방화시설등의 폐쇄, 소방시설 차단, 불법주차 등의 행위가 얼마나 큰 대형인명피해를 가져오는 지에 대하여 수없이 교육하고 홍보하여 왔고 또 위반사항에 대하여 강력한 처벌도 병행 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기본을 지키지 않아 대형 참사를 부른 여러 화재들을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 대형 화재참사는 불법증축, 소방시설 차단, 비상구 폐쇄 등으로 시작 되었고 화재현장 주변의 불법 주·정차 차량은 소방차의 통행마저 방해해 더 큰 재산 및 인명피해의 결과를 가져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2월24일 용인시 기흥구에서 발생한 화재 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들어 옮겨 소방차의 진입을 도왔던 의인을 찾는다는 보도를 낸 적이 있다. 그 당시 불법 주·정차된 차량 때문에 소방차는 진입을 못하는 상황 이었으며 그 당시 시민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누군가는 또 그 기본을 지키지 않은 불법행위 때문에 소중한 생명을 잃었을 것이다. 그 뉴스를 보았을 때 힘을 모아 차를 들어 올린 의인들께 감동함과 동시에 그 차주에 대한 화가 치밀어 올랐다. 과연 그 차주는 그곳이 불법 주·정차 구역에 해당한다는 것을 몰랐을까? 

 

 나의 부주의에 의한 교통사고는 제3자의 죽음을 가져올 수 있고, 가림 없이 내가 시원스레 내 쏟는 기침에 누군가는 감염이 되며, 내가 잠깐 세워놓은 불법 주·정차에 누군가는 골든타임을 잃어 현장에서 생명을 잃어간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켜지지 않는 기본 안전 수칙! 기본을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 안전의 근본이 된다는 사실을 이제는 우리 국민 모두가 체감하여 2020년에는 ‘피난·방화시설등의 폐쇄, 소방시설 차단, 불법 주·정차’로 인한 대형화재 발생 및 인명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또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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