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7일 계약심사제도 운영으로 2019년 예산 116억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계약심사제도란 입찰·계약을 위한 예정 가격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심사 대상은 도교육청 소속부서와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각급학교·유치원(사립제외)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사업이다. 관련 법령 준수사항 이행 여부, 거래실례가격, 설계서 오류, 설계공법의 합리적 적용 여부 등을 비교·평가해 원가계산서 금액 낭비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게 된다.
도교육청의 2019년 계약심사 대상은 공사 647건, 용역 447건, 물품 549건 등 총 1,643건이었다. 심사결과 심사요청액 9,003억 원 가운데 심사액은 8,887억 원으로 총 116억 원을 절감했다.
김용호 경기도교육청 재무담당관은 “예산 절감뿐 아니라 합리적 예산운영을 위해 학교 정보통신공사 가격산정 기준을 현장에 적합하게 개정하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업무담당자 연수와 현장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해 예산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