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오 초대 민선 화성시체육회장 당선자(좌측)가 이종권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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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민선 화성시체육회장으로 김경오 전 화성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선출됐다.
화성시체육회는 3일 향남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 2층 연습실에서는 초대 민선 화성시체육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김경오 전 화성시체육회 상임부회장과 김정주 전 화성시의회 의장이 격돌한 이날 선거에서는 총 201표 중 124표를 획득한 김경오 후보가 첫 민선 화성시체육회장으로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거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 금지방침에 따라 실시된 것이다.
자격을 갖춘 35개 각 종목별 체육회장, 28개 읍면동장,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천한 클럽회장 등 추첨을 통해 선거에 참여하게 된 138명 등 총 201명의 선거인단 중 189명이 참여해 94%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 이날 선거는 정오 12시에 이미 투표율이 60%를 넘길만큼 큰 관심속에서 개최됐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경오 당선자는 는 2023년 1월말까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2회 선거부터는 임기가 4년으로 늘어난다.
김경오 당선자는 ‘내일이 기다려지는 화성시, 그 내일을 열어가는 체육회’를 목표로 화성체육인들의 디딤돌로 기억하도록 헌신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겸손한 제세로 체육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턱이 낮은 생활체육, 공정한 전문체육, 뿌리가 튼튼한 학교체육을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선다는 각오다. 또 안정적 재정확보, 선진체육 행정 도입, 체육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기울인다는 목표다.
김경오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화성시민의 건강은 체육에 달려있다"면서 "화성시민과 함께 건강한 화성시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부기관인 대한체육회는 당초 지난 1월15일까지 첫 민선회장을 선출하도록 규정했지만 화성시체육회는 늦은 제 규정 등을 이유로 선거기간을 지키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는 기간을 지키지 못한 화성시체육회에 대해 패널티를 부여하기로 해 초대 민선회장은 이를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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