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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환경문제 해결에 성숙한 시민의식 절실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0/03/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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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저해하는 갖가지 환경문제에 대해서 시민들이 보다 강력한 화성시의 대책을 주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주지하다시피 화성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환경관련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크게는 대규모 산업단지 건설을 놓고 사업자와 시민들이 극렬하게 대립하기도 했고, 연이은 폐기물 처분시설의 화재로 인해 안전에도 직접적인 피해를 입기도 했다.

 

여기에 축사, 돈사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무형의 악취로 인한 피해도 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실제로 화성시 서남부권의 수많은 축사와 돈사는 지역개발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결국 화성시가 칼을 내들었다.

우정읍 이화리 소재 축사로 인한 지속적 민원에 따라 현장 점검을 실시한 후 가축분뇨 무단배출과 공공수역 오염행위로 행정처분은 물론 경찰 고발조치까지 완료했다.

특히 주무부서인 축산과, 허가민원2과는 물론, 산림녹지과, 농업정책과, 우정읍 등 유관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전수조사를 통해 5개의 추가 불법사항을 적발하며 앞으로의 본보기로 삼기로 했다.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해서 관용 없는 처벌만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 화성시의 의지다.

 

또 다른 환경문제인 음식물쓰레기 저감을 위해서도 이같은 화성시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

최근 신미숙 화성시의원 주제로 열린 음식물류폐기물류 저감 간담회에 따르면, 늘어만 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화성시의 음식물류폐기물류 양은 201746,764톤에서 20195,223톤까지 증가했다.

이처럼 음식물류폐기물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인구의 급속한 증가가 주요 요인이지만, 저렴한 음식물쓰레기 봉투나 종량제(RFID)칩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결국 배출자 부담원칙에 따라 누진제를 적용해야만 음식물류폐기물의 저감도 가능한 것이다. 특히 음식물류폐기물의 감량이 시민의식과 직결됐다는 것이 시민사회단체의 설명이고 보면 화성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시의 강력한 대처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국 최고의 발전속도를 자랑하는 화성시에서는 앞으로도 수많은 환경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과정에서 시의 강력한 대책은 물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난개발 천국이라는 화성시의 오명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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