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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뭉치면 위험, 흩어져야 산다”… 집 밖 외출마저도 ‘찜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 인적 끊긴 길거리엔 적막감
오프라인→온라인 패러다임 전환, 예배·미사도 ‘온라인’
 
김중근 기자 기사입력 :  2020/03/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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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해 긴 동면 상태에 들어간 동탄복합문화센터. 모든 공연과 문화 활동이 중단됐다.     © 화성신문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사자성어가 무색해진 세상이 됐다. ‘뭉치면 걸리는세상, ‘뭉치면 위험해지는세상이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낳은 새로운 세태다. 밀폐된 공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될 것을 우려해서다.

 

각종 행사와 모임들이 취소되고 있다. 학교가 개학을 연기하고, 유치원 개원도 미뤄지고 있다. 상당수 교회와 성당들도 온라인 예배와 미사를 드린다. 공공기관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있고, 재택근무를 하는 권장하는 직장도 늘고 있다. 사무실 안에서조차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 엘리베이트 안과 사무실 안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게 상대방을 배려하는 태도로 읽히는 세상이 됐다. 마스크를 안 쓰면 공공의 적이 되는 느낌마저 들 정도다.

 

장례식장을 찾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들었고, 결혼식도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진 이후로 연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사람들이 외출을 꺼려하는 분위기다. 사람들이 집밖으로 나오지 않으니 대형 마트는 물론이고, 커피숍, 식당, PC, 노래방, 당구장, 볼링장, 헤어숍 등에도 방문객들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북적거리던 카페 내부가 적막하기만 하다. 화성시 반송동 소재 카페 내부 전경.     © 화성신문

 

▲ 동탄신도시 대표 문화공간 중 하나인 노작홍사용문학관도 휴관 중이다.     © 화성신문

 

▲ 사람들로 북적여야 할 동탄 센트럴파크가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센트럴파크에는 운동장과 음악분수, 테니스장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 화성신문

 

▲ 굳게 닫힌 유엔아이센터 내 화성아트홀 전경. 유엔아이센터 내 수영장과 빙상장 등 다중이용시설이 모두 폐쇄됐다.     © 화성신문

 

▲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화성의 모든 도서관들이 문을 닫았다. 화산동 태안도서관 전경.     © 화성신문

 

▲ 인적이 끊어져 을씨년스러운 화성시근로자 종합복지관.     © 화성신문

 

▲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되던 ‘노노카페’도 문을 닫았다. 노노카페는 화성시가 60세 이상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든 카페다. 사진은 임시 휴업에 들어간 봉담읍사무소 내 노노카페.     © 화성신문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과 비대면 접촉을 권장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사람들 간의 만남 빈도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세상에서 온라인세상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온라인 주문과 택배 물량 폭증이 그 방증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온라인 세상으로의 패러다음 전환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코로나 사태는 우리나라 국민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인 정() 문화를 약화시키고 있다. 정이라는 게 만나서 울고 부대껴야 생기는 법인데, 접촉에 대한 기피 현상이 정들게 하는분위기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한국만의 상황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전 세계가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가고 있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을 권장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 MS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도 일정기간 동안 원격 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스탠퍼드대와 워싱턴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코로나19가 사람들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으로 안내하고 있다. 가고 싶지 않은 길이지만, 당분간은 어쩔 도리가 없다.

 

/ 김중근 기자 news@ihsnews.com

사진/ 서민규·신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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