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와 한화그룹 컨소시엄이 양감면 일원에 약 79만㎡(약 24만 평) 규모의 반도체·미래차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화성시의회는 지난 19일 이같은 내용의 화성시도시공사가 제출한 ‘H-테크노 스마트 복합산업단지(가칭)’ 출자 동의안을 의결했다.
동의안에 따르면, 화성도시공사는 공사-민간합동 방식으로 설립될 특수 목적법인에 공사 지분 20%를 출자하며, 한화그룹 컨소시엄이 민간출자자로 나머지 80%를 출자해 약 3,090억 원 규모로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공사는 상반기 중 특수 목적법인 설립과 산업단지 물량 배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연내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목표로 2021년에 공사를 착공해 2024년 말까지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화성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반도체·미래차 산업입지 마련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와 화성시의회는 지난해 ‘화성시 반도체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발표’ 이후 반도체 산업 국산화 지원대책을 포함한 화성 미래산업 기반 마련에 나선 바 있다.
화성시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과 함께 협력업체 30% 가량이 몰려 있는 우리나라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축이며, 미래 자동차와 관련해서도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남양연구소)와 함께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자동차 안전 연구원, 케이 시티(자율주행 실험 도시)가 소재하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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