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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숙 의원-서철모 시장, 날선공방 중 명예훼손 논란
박연숙 의원 “논란 정무비서, 시장 선거캠프 요직 활동”
서철모 시장 “캠프 활동 없어, 시정 없을 시 고발할 수 있어”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0/05/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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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숙 화성시의원(좌측)과 서철모 화성시장이 시정질의를 통해 날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 화성신문

  

 

서철모 시장 정무비서의 초과수당 부당지급 논란과 관련해 날선 공방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박연숙 시의원과 서철모 시장간 명예훼손 등 법적 처리까지 거론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화성시장과 시의원의 이같은 공방을 지켜본 시민들은 우려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

 

박연숙 화성시의원(무소속)15일 열린 화성시의회 시정질의를 통해 지난 422일 언론을 통해 서철모 시장의 정무비서관2명이 시간외 근무수당과 출장여비를 부당 수급했다는 보도가 있은 후 시장은 진상조사도 없이 사직을 수리했다면서 이유를 따져 물었다.

 

서철모 시장은 면직 처리는 관계법령과 규칙에 따라 의원면직 공무원의 비위 사실을 확인했고 비위사실이 없음에 따라 한 것이라며 현재 해당 사안에 대한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박연숙 의원은 사직처리가 됐기 때문에 부정수급사실이 확인되어도 환수가능여부가 불투명진 상태라면서 시장을 보좌하는 공무원이 시민의 혈세를 부정수급했다는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는 점을 인식하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서철모 시장이 5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인용하며 문제의 중심이었던 두 사람은 채인석 시장 임기에 임용되었고 임용과 사직을 계속하다 서철모 시장 선거캠프에서 요직으로 활동했고, 당선이후 시에 다시 임용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철모 시장은 제 선거캠프에서 활동한적 없다시정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소고발 공방은 계속됐다. 박연숙 의원이 제도적인 문제가 있고, 시장이 데리고온 사람들의 일탈행위가 너무나 많다고 지적하자, 서철모 시장은 데려왔다고 했다는 점에 말을 잘해야 한다. 법률적으로 판단한것에 대해 책임을 지시게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박연숙 의원은 일반적인 일에 대해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말꼬리 잡지 말라고 답했다.

 

시의회 시정질의에서 법적 공방까지 이어지자 시민들은 안타까운 목소리다.

 

진안동의 한 시민은 올바른 시정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의회에서 고발 운운하는 사안이 계속되니 한숨난 나온다고 말했다.

 

박연숙 의원은 또 불법건축물인 비봉 야구팀 숙소동을 코로노 19 자가격리시설로 사용한 것에 대해 지적하며, 시민의 생존과 안녕을 위해 올바른 시설로 활용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향남지구 다가구 위반건축물 집중단속에 따른 시민들의 고통분담에 대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주문했으며, 끝으로 정무비서관 사직처리 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짚고, 해명을 요구했다.

 

최청환(무소속) 의원은 송산그린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 우정 미래첨단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향남2지구 주차장 부지확보 장기적 계획과 관련하여 서 남부권을 둘러싼 현안사항을 질문했다.

 

최 의원은 송산그린시티의 광역교통시설에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수립에 대해 질문하며, 광역교통문제로 시민의 불편초래와 예산이 불필요하게 투입되지 않도록 면밀한 검토와 선제적 대책마련을 강조했다. 이어 화성시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우정장안지역 발전을 위해 우정미래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했으며, 또한 향남2지구 주차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예상되는 주차문제에 대해 장기적인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신미숙(민주당) 의원은 최근 연속적으로 발생한 폐기물처리시설 화재에 대한 화성시의 소극적인 대응에 대해 지적하며, 이에 대한 방안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의 신설, 상위법령 개정, 인근 주민피해에 대한 대책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응 매뉴얼 마련하는 등 대안을 제시했다.

 

공영애(미통당) 의원은 지역단위의 자율적인 방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화성시 자율방재단 구성과 운영에 대해 질문하고, 모든 재난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체계적인 화성시자율방재단을 재구성 운영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화성시의회는 15일 제1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열고 지난 6일부터 10일간 진행된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화성시 장난감 대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3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통과된 제3차 추가경정예산의 규모는 32,254억 원으로 당초 제2회 추가경정예산 27,268억 원 보다 4,987억 원이 증가한 규모이며, 회계별로는 25,796억 원, 특별회계는 6,458억 원이다.

 

조오순 예결위원장은 이번 3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의과정에서 많은 의원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사업에 대한 충분하고 면밀한 검토로 실효성 있는 사업시행으로 시민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안건 처리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배정수 의원은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의 설치 지연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동탄지역 주민들의 복지와 편의를 위해서 동탄9동 설치에 대해 하루빨리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청했다.

 

김홍성 의장은 다소 안정세에 접어들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다시 증가하면서 우리의 경계심이 다소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하며, 시민여러분과 공직자가 코로나19의 위험은 아직도 우리주변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유념하고 끝까지 이겨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화성시의회는 오는 65일부터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제193회 정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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