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유통진흥원이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농축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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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추진중인 ‘착한소비 운동’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착한소비 운동’은 코로나19에 따른 물리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도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등을 도울 수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소비’다. 도는 지난달 24일부터 드라이브 스루 장터, 온라인 공연‧강의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방법의 착한소비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먼저 드라이브 스루 장터와 온라인 판매를 통해 농산물과 축산물, 수산물과 화훼 등을 총 322톤 판매해 1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도 농식품유통진흥원은 안성 등 6개 시군 장터와 함께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농축산물 34톤을 판매했고, 도와 수협은 안산‧화성‧김포 수산물 상설 장터에서 같은 방식으로 수산물 877세트를 팔았다. 또 고양꽃박람회장 상설 장터에서도 5회에 걸쳐 드라이브 스루 꽃시장을 운영했으며 농식품유통진흥원의 온라인 판매로도 286톤의 농산물이 팔렸다.
내년 연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도내 관광지 이용권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착한여행 캠페인’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할인권 오픈 첫날인 지난 11일 16곳의 입장권이 완판된 데 이어 17일 자정 기준 유료관광지 79곳의 입장권 19만매 중 14만매를 판매했다. 판매율은 74%에 달하며 판매액은 6억5,000만 원을 달성했다.
프리랜서 강사, 예술인, 스포츠인 지원의 일환으로 온라인 강의 등 동영상 콘텐츠도 활발히 제작 중이다. 도는 지난 7~13일 5회에 걸쳐 온라인 생방송 방식의 ‘기본소득 온에어 교육’을 진행해 프리랜서 강사들을 도왔다.
동네서점 지원을 위해서는 경기도 인증 지역서점 272개소를 대상으로 도서배송비를 1곳당 36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이밖에 경기도청의 노동조합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와 경기도통합노동조합은 사회적 가치의 착한 소비로 마스크 기부운동을 펼치고 있다. 공무원과 그 가족들이 구매해 기부한 마스크를 독거노인과 조손․조모가정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착한소비 운동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착한소비 운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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