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터뷰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인터뷰] 문조성 화성시 사회적경제센터 센터장
“사회적 경제 활성화, 생태계 조성에 심혈”
지역사회 다양한 문제, 자본 아닌 사람과 가치 중심으로 해결
“화성시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도시”
 
김중근 기자 기사입력 :  2020/07/31 [09:27]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문조성 화성시 사회적경제센터 센터장이 센터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화성신문

 

 

사회적경제센터는 화성시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 경제 조직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입니다.”

 

문조성 화성시 사회적경제센터장은 사회적경제센터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사회적 경제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내의 다양한 문제를 자본이 아닌 사람과 가치를 중심으로 해결해나가는 사업 조직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화성시에는 사회적기업 54, 협동조합 212, 마을기업 10, 자활기업 8개 등 모두 284개의 사회적경제가 있다.

 

예를 들어 사회적기업에는 일자리제공형, 사회서비스제공형, 혼합형, 지역사회공헌형, 혁신형 등 다섯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일자리제공형 사회적기업의 경우는 의무적으로 취약 계층을 30%이상 고용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 고용 비율이 깨지면 인증이 취소됩니다. 고용 계약 기간을 명시하지 않습니다. 고용 조정을 할 경우 재정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게 돼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가라는 의미죠. 현재 관내 54개 사회적기업들이 고용하고 있는 인원이 1,400명이 좀 넘습니다. 그중에 취약 계층이 750명 정도 됩니다. 그분들이 고용이 안 되고, 일자리를 잃어 실업자가 되거나 수급자가 되면 국가가 부담해야 합니다. 사회적기업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사회적기업은 지역사회 내에서 취약 계층의 다양한 문제들을 사업을 통해서 해결하는 조직인 셈이죠. 또 사회서비스제공형의 경우에는 1,000명을 교육한다고 하면 의무적으로 300명 이상은 취약 계층에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가 됐든 어디가 됐든 취약 계층 아동들이 있는 곳이라면 가서 무상 교육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혼합형은.”

 

사회적 경제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문 센터장에게 사회적경제센터의 주요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물었다.

 

주요 사업에는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교육, 컨설팅, 창업 육성, 성장 지원, 네트워크, 조사 연구, 이렇게 다섯 가지입니다. 먼저 교육의 경우, 화성시민을 대상으로 사회적 경제 인식 확산과 사회적 경제 조직들의 역량 강화 교육, 청소년 사회적 경제 교육 등 다양한 주체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컨설팅의 경우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을 설립하고자 하는 화성시민들에게 인·지정 요건, 설립 절차 등을 컨설팅 하고 있으며, 관내 사회적 경제 조직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지원합니다. 창업 육성은 사회적 경제에 진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한 창업에서 사회적 경제 진입까지 교육과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성장 지원 사업에서는 사회적 경제 기업들의 사업 안정 및 판로 지원을 위한 현장 밀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네트워크 사업의 경우, 화성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내외 기관과의 다양한 네트워크 형성과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조사 연구는 사회적 경제 정책 추이 및 사례 연구 등 화성시 사회적 경제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체 사업 중에서 교육과 컨설팅이 비중이 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랑할 점이 있다면,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 22개 센터가 있는데 조사 연구 사업을 진행하는 건 저희 센터가 유일하다는 점입니다.”

 

문 센터장은 조사 연구 사업 수행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전문가로서의 면모와 고민의 흔적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21대 국회에서 사회적경제기본법이 발의됐습니다. 화성시에는 사회적경제기본법과 관련한 조례가 세 개 있습니다. 그 조례를 어떻게 바꿔 나갈 것인가를 연구하고, 사회적 경제에서 주요하게 다뤄지는 이슈들, 사회적 금융이나 사회적 가치나, 사회적 주택이나 이런 것들과 관련돼서 화성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조사하고 연구합니다. 화성시의 여러 가지 지역사회 의제들을 발굴하기 위해서 민관 협의체인 사회적경제활성화추진단이 구성돼 있습니다. 거기에서 발굴되는 의제들을 화성시에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연구하고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 센터의 역할이죠.”

 

문 센터장에게 사회적경제센터의 존재 이유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했다. 그는 삼각형 이론’을 폈다.

 

화성시에는 크게 세 개의 사회적 경제 주체가 있습니다. 하나는 당사자 조직인 사회적 경제 기업이고, 다른 하나는 행정 파트인 화성시, 셋째는 중간 지원 조직인 화성시 사회적경제센터입니다. 각 조직들은 각자의 역할과 기능이 있으며,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 중 사회적경제센터는 정책 연구, 민관의 가교 역할 수행, 혁신적인 사회적 경제 조직의 발굴 육성, 각종 교육 및 컨설팅 등 당사자 조직과 행정이 하지 못하는 영역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화성시 사회적경제센터는 사회적 경제 발전을 위한 핵심 주체로서, 화성시 사회적 경제 주체들이 함께해야 할 전략적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삼각형에서 하나의 주체가 빠져나가면 톱니바퀴 하나가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그 경우, 사회적 경제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됩니다. 그러니까 세 가지 사회적 경제 주체들이 모두가 핵심 주체들입니다.”

 

신뢰받는 사람이 되자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는 문 센터장은 2012년부터 사회적기업인 한신 글로컬 문화교육센터에서 근무하며 화성시 교육 취약 계층을 위한 활동을 하다 2016년도에 채용공고 응시를 통해 센터와 인연을 맺게 됐다.

 

문 센터장은 사회적경제센터의 미션을 지역사회와 함께 자라고, 함께 걷는 사회적 경제 조직 육성이라고 했고, 비전을 사람 중심의 공동체 경제도시 건설이라고 설명했다.

 

힘든 점은 없는지, 보람은 언제 느끼는지 궁금했다.

 

어느 조직이든 어떤 곳이든 힘든 점은 있게 마련입니다. 이러한 조건을 극복하고 노력하는 것 또한 제 소임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4년간 업무를 하면서 화성시 사회적 경제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그러한 노력들의 결과물이 조금씩 도출될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경기도 내에서 보면 화성시가 사회적 경제 분야가 활성화되고 있는 지자체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그동안 준비해온 것들이 하나씩 추진되고 있거든요. 그럴 때 보람을 느끼죠.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문 센터장은 화성시에 대한 자부심도 컸다.

 

세 개의 사회적 경제 주체들이 견고히 서서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협력하는 지자체는 경기도에서 화성시가 유일합니다. 화성시에는 사회적경제과가 있습니다. 다른 지자체에는 과가 없어요. 일자리경제과나 지역경제과에 하나의 팀이나 주무관 한두 명이 담당하는 형태입니다. 지금의 이러한 협의체 구조가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기초지자체에서 사회적 경제를 가장 활성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도시가 화성시라고 생각합니다.”

 

문 센터장에게 사회적 경제 주체들에게 한마디 조언을 부탁했다.

 

현재 사회적 경제와 관련한 정책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우리사회가 사회적 경제에 요구하는 바는 훨씬 더 많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조직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말미에 문 센터장이 남긴 말이 인상에 남았다.

 

사람에 대한 가치를 깨닫고, 올바른 사람들과 세상을 함께 살아가며, 정의로운 일을 실천하는 삶이 가장 지혜롭게 사는 삶 아닐까요. 하하.”

 

김중근 기자 news@ihs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