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 번째 시집 『붉은 빛이 여전합니까』로 제2회 조태일문학상에 당선된 손택수 노작홍사용문학관 관장.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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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조태일문학상에 『붉은 빛이 여전합니까』(2020) 시집을 낸 손택수 시인(노작홍사용문학관 관장)이 당선됐다.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붉은 빛이 여전합니까』는 여백의 아름다움과 간결함의 미학, 풍성한 시적 리듬의 실험 등 다채로운 시적 향취를 선보이면서도, 현실과 시인의 삶, 삶다운 삶에 대한 궁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 시정신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택수 관장은 1970년 전남 담양 출생으로 1998년 한국일보와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에 『목련 전차』(2006), 『나무의 수사학』(2010),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2014) 등이 있고, 동시집으로 『한눈파는 아이』(2019)를 출간했다.
손 관장은 제22회 신동엽문학상, 제3회 애지문학상, 2007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제3회 임화문학예술상, 제13회 노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 6월에는 고3 수능 모의고사에 손택수 시인의 작품 「나무의 수사학 1」이 조지훈의 시 「산상의 노래」와 나란히 출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조태일문학상 시상식은 12일 오후 3시 전남 곡성 조태일시문학기념관에서 열린다. 수상 작가에는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김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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