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반도유보라의 오염된 물탱크를 청소하고 있는 모습.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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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일부 아파트 상수도로 흙탕물 등 오염된 물이 역류하고 있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부실한 관급공사로 도마위에 오른 바 있는 화성시 맑은물사업소는 문제가 발생한지 6일이나 지났지만 원인파악조차 못하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관련기사 http://www.ihsnews.com/sub_read.html?uid=36801§ion=sc96§ion2=사회1)
동탄2신도시 주민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1일 레이크힐반도유보라아이파크10차 2단지 등의 물탱크로 흙탕물로 추정되는 오염된 상수도가 유입됐다.
관리사무소와 주민들은 즉각 화성시 맑은물사업소로 이를 신고하고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맑은물사업소는 현장으로 출동했고, 당일 저녁 깨끗한 물이 나온다고 알려왔다.
관리사무소와 주민들도 당일 저녁 맑은 물이 나오는 것을 확인했고, 물탱크를 청소한 후 주민들에게 다시 상수도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청소가 마무리된 14일에는 채수 후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수질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있는 와중에 16일 또다시 흙탕물이 아파트 단지로 유입되는 황당한 사고가 이어졌다.
반도유보라 관계자는 “6일 사이에 두 번씩이나 상수도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는데 화성시 맑은물사업소는 아무리 문의해도 밝혀진 것이 없다고만 한다”고 답답해 했다. 그는 또 “분명 상수도관 밑에단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서 주민불편을 해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맑은물사업소는 11일에 이어 16일에 문제가 또다시 발생하자 주민들에게 생수를 공급하며 문제파악에 나서고 있지만 뾰족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맑은물사업소 관계자는 “상수도 배관을 경기도시공사로부터 인수받은지 얼마되지 않는다”면서 “현재로서는 조사중이라는 답변밖에 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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