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의 ‘효’의 숨결이 살아숨쉬는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이 10월6일부터 11월29일까지 개방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국민을 위해 10월6일부터 11월29일까지 융건릉 숲길을 포함한 조선왕릉 숲길 8개소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구리 동구릉 ‘휘릉~경릉~양묘장’ 숲길 ▲남양주 광릉 ’금천교~정자각‘ 숲길 ▲남양주 사릉 ’홍살문~사무실 숲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둘레길’ ▲파주 삼릉 ‘공릉 뒤편 숲길’ 등 총 8개소다. 특히 매년 산불조심기간에 맞춰 10월31일까지만 개방하던 ‘조선왕릉 숲길’을 올해는 급증한 관람객 수요에 발맞춰 11월29일까지 개방하기로 했다.
개방되는 화성 융릉과 건릉의 참나무숲은 3,900m에 달하며, 소나무와 참나무가 우거져 큰 사랑을 받아왔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왕릉 숲길은 도심 근처에서 울창한 숲 경관을 즐길 수 있고 천연 향균제인 피톤치드로 몸과 마음의 면역력을 높이며, 알록달록한 단풍의 경관도 누릴 수 있다”며면서 “실제로 30분간 숲길 2km를 걷는 것만으로도 우울, 피로 등의 부정적 감정을 70% 이상 감소시키며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다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조사 결과도 있다”고 밝혔다.
숲길 개방시간은 조선왕릉 관람시간에 한하여 운영하며, 조선왕릉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쉽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각 조선왕릉 관리소에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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